한국어서포터 후기 (장다정)

안녕하세요, 2019년 1월부터 약 6개월 간 한국어 멘토링 봉사활동을 한 장다정입니다.

봉사활동이지만, 저 또한 많이 배우고 느낀 바가 많았고,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히로바 직원분들과 수업을 통해 만난 학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활동 시작 계기

저는 일본어에 관심은 많지만, 전공이 아닌 취미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일본 여행 갈 때 조금 쓰는 정도나 일본 영상들을 볼 때 조금 듣는 정도 외엔 일상 속에서 일본어를 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 미디어나 짧은 여행에서의 사용 외에 '진짜 일본어'를 쓰고 배울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보다가

본 활동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알게 된 지 시일은 좀 되었지만, 시간이 없다, 두렵다는 이유로 그저 버킷리스트 속에만 넣어두다가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할 시간도 없고 후회할 것 같았고, "일단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시작했습니다.

 

 

 

2. 수업 진행 방법 및 사례

 

 

 

 

수업 진행은 강사와 학생의 1:1 수업으로, 전적으로 자유롭게 진행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처음에 간단하게 자기소개 후 배우고 싶은 내용이 있는지 여쭤보고 그에 맞춰서 융통성있게 진행했습니다.

특히, 처음 수업을 만나는 분은 사전적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질문 시간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회화, 쓰기 등 어떤 부분을 배우고 싶은지, 한국에 온 목적이 무엇인지,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현재 어떻게 한국어 공부를 하고있는지 등을 여쭤보고, 질문의 답에 따라 그날 하루의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유형별로 나눠보면,

 

 

 

1) 현재 어학원에 다니고 있거나 공부하는 교재를 가져와 복습이나 배운 내용을 더 제대로 이해하길 원하는 학생

  - 보통 수업을 하듯 교재의 진도에 따라 부연설명을 하고, 직접 읽어보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 이 경우 이해되지 않는 문법 부분을 중간중간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여행이나 일상생활 등 한국어로 대화할 기회를 얻고자 온 학생

  - 관심사나 취미 등에 대해 친구와 수다떨듯 프리토킹, 캐쥬얼 토크 식으로 진행

  -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나 새로운 표현들을 나중에 복습할 수 있게 학생이나 제 노트에 적었습니다.

 

3) 특정한 요구사항이 있는 경우

  -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스스로가 특정 파트가 약하다고 생각해서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가르쳐주길 원하는 경우

  - 많이 있는 경우는 아니었지만, 이런 케이스가 가장 수업 효과도 뛰어나고,

    학생도 만족하고 저도 보람차고 이상적인 수업이었습니다.

 

 

 

 

찍어둔 사진이 별로 없지만,

 

위 유형별로 실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번 유형은 사진이 없네요 ㅠㅠ)

 

1) 현재 어학원에 다니고 있거나 공부하는 교재를 가져와 복습이나 배운 내용을 더 제대로 이해하길 원하는 학생

공부하시는 문법 교재를 가져와서,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면서 진행했던 수업 때 필기내용입니다.

당시 '보조동사'에 대한 내용을 배워서, 동사 뒤에 보조동사가 와서 본동사에 추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표현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일반 과외 수업처럼, 교재 진도에 따라 설명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3) 특정한 요구사항이 있는 경우

한국어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실제 한국에서 거주하면서 생활해야하기 때문에

곧바로 쓸 수 있는 표현들에 대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가게에 들어갔을 때 카페나 레스토랑, 일반 가게들에서의 주문 방법이나 자주 사용하는 표현 등을 집중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마치 여행 외국어 책에 있는 표현들 같은 내용 위주)

단어랑 표현 위주로 공부하고, 문법적인 부분(예를 들어 주문하'시'겠습니까? 의 높임말을 만들어주는 높임말어미 '-시-')에 대해서는 참고로 설명드리긴 했지만 깊게 설명드리진 않았습니다.(간단하게 '-시-'가 들어가면 높임의 의미가 되는 문장이 된다 정도의 설명만)

여러 번 수업을 같이 했던 학생에게 제 나름대로 정리해서 직접 작성해서 준 자료입니다.

한국에서 머무르고 있는데, 책에서는 항상 '-습니다'의 표현을 쓰는데

실제 한국 사람들은 말할 때 -'습니다'를 쓰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첫 수업 후에 제 나름대로 어떤 경우에 어떤 말투를 쓰는지 정리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일반적으로 회화에선 '-요'를 가장 많이 써서 회화 연습은 '-요'로 끝나게 연습하는 것이 우선 좋을 것 같고,

반말은 정말 친한 사이에서 격식없이 쓰고, '-습니다'는 공식적인 자리나 윗사람에게 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사람들(가족들) 간 관계, <미생>에서 직급과 관계에 따라 어떤 말투를 쓰는지도 보여드렸는데 이 때 어떤 느낌인지 감을 잡은 듯 보였습니다.

서울 내 호텔에 근무하시는데, 실제 일할 때 '숫자'와 관련된 표현을 많이 쓰지만 숫자에 약해 이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하셔서,

'실제 호텔 실무에서 사용될 수 있는 숫자 표현'에 대해서 수업했습니다.

호텔 내 직원들 그리고 손님과 커뮤니케이션 때 많이 쓸 표현들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먼저 두 가지로 나뉘어 있는 한국어의 숫자 체계(일, 이, 삼, 사.... / 하나, 둘, 셋, 넷, ....)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단위의 경우 일본과 동일하게 천 단위로 나뉘고, 물건 종류에 따라 숫자 뒤에 붙는 단위 표현이 다른 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호텔 내에서 특히 많이 사용 될 숫자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실제 시뮬레이션도 진행하면서 말하고 듣고 써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사진은 연습문제로 제가 임의로 출제했던 문제들입니다.)

 

수업의 목적이 분명해서, 저 또한 무슨 수업을 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 설명하기가 편했고 

학생분의 열의도 가득해서 학생분도 저도 정말 만족했던 수업이라 기억에 남네요.  

 

 

 

 

3. 히로바 서포터 활동의 장점 :) (느낀 점, 배운 점 등) 

 

 

1)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한국의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한국인도 매번 만나는 사람과 만나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진 않은데

이 활동을 통해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관심사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연령대는 1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고,

출신지도 다양하고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나 오게 된 계기(여행, 유학, 거주, 근무)도 다양하고

평소에 취미생활이나 관심사도 만나는 분마다 다 자기 고유의 색깔이 있기에

서로 알아가고 공통점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2) 일본,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매번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 접하거나, 현지 여행을 가더라도 제한적인 접근을 통해

일본 문화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고 어림짐작 할 뿐이었는데,

이 경험을 통해서 직접 생생한 이야기들(생활 이야기나 여행지 이야기, 관심사나 사회 문제, 일본의 명절 등등)을 들으면서 일본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도 좀 더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강사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1차적 목표이지만, 부가적으로 작은 외교관 역할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히로바에 오는 모든 학생들은 일부러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열의가 가득한 분들이라,

한국에 대해서 토박이로서 뭐라도 더 알려드리려는 욕심이 생겨 

 

K-POP이나 서울 내 여행지, 맛있는 음식들, 한국 내 사회적 이슈 등

 

한국, 우리, 바로 내 주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것들이라도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야가 넓어지기도 하고요.

 

특히 프리토킹 수업의 경우, 공통 관심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마 이 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한국분일텐데,

오히려 한국인은 한국 가수를 모르고 일본인은 일본 가수를 모르는 서로 머쓱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그냥 우리 주변의 잡다한 것들이라도 이것저것 관심이 많은 분들이 프리토킹 수업 시에는 메리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언어에 대한 이해

 

* 일본어

수업은 대체로 일본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본어로 말하는 게 익숙해지는 데에는 이만한 활동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어 실력이 늘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어로 말하는 데 스스럼없어지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또한 수업 중에 단어가 생각이 안나거나, 뭔가 막히면 따로 메모해와서 나중에 단어장에 정리하곤 했는데

조금이나마 일본어 실력이 늘지 않았을까 싶네요.(제 바람입니다만....)

 

 

* 한국어

사실 우리가 한국어를 모국어로 편하게, 관용적으로 쓰고 1개국어만큼은 자신있다 하지만,

네이티브는 사실 '익숙해진 상태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에게 설명할 때에는 다른 문제가 됩니다.

왜 이런 문장이 이렇게 구성되고 어떤 조사가 이렇게 붙고 동사가 이렇게 바뀌고....

우리는 현상에는 익숙해져 있지만 외국어로서 설명하려면 그 원리를 알아야 정확하게 전달이 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외국어로써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말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뉘앙스나 한국말의 맛과 위대함에 대해 알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어는 과학적인 말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갓 세종대왕님의 업적을 다시금 기리게 되었습니다.

 

한글의 생성 원리나, 자음이 각 발음기관의 모양을 따서 만들어진 점, 모음이 혀의 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점 등 발음을 설명하거나,

많이들 어려워하는 동사의 변형을 설명할 때 (예. 만들어졌습니다. = 만들-(어간, 의미O) + -어(앞에 어간 ㅡ의 영향으로 아/어 중 어) + -지-(피동) + -었-(과거) + -습니다 로 쪼개어 설명하는 등)

우리가 쉬이 쓰는 말들이 다 체계적인 원칙에 대해 운용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또, 미묘한 말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상시에는 그냥 생각없이 쓰는 말들이었는데,

크다, 커다랗다, 큼직하다 / 차다, 차갑다, 춥다, 시원하다 등 다양한 단어의 맛을 음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외국어 공부

저는 지금까지 외국어를 공부할 때 '내가 배운 것을 어떻게 쓸까'에 초점을 두고 공부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네이티브로서 외국인이 내 모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많이 보면서

앞으로 외국어를 공부할 때에는 '내가 쓰는 이 말, 문장, 단어, 표현들이 상대방(네이티브)에게 어떻게 들리고 이해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할 때에는 모국어를 배운 뒤에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언어 사고의 틀이 모국어를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히로바 한국어 수업 때에도,

일본 분들이 공통적이고 고질적으로 겪는 발음 문제도 이로 인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학생분들은 あいうえお(ㅏㅣㅜㅔㅗ)를 기반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주로 'ㅝ,ㅙ,ㅓ' 등 일본어에 없는 모음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자음의 경우에는 あかさたなはまやらわ 외 ㅊ이나 쌍자음(ㅉ,ㅃ,ㄲ) 등의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고

일본어에서는 ん 하나로 대체되는 받침을 어떻게 발음해야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인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어떤 한국어 발음을 어려워할지 대략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한국인이 일본어에서  じゃ와 ざ의 발음이나 つ 발음이 어려운 것도 이해가 되고,

한국인이 영어를 구사할 때 콩글리시를 쓰는 이유도 설명이 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기존 사고를 벗어나 새로운 사고 방식을 받아들이면서,

실제 발음이 어떻게 되는지 유의하면서 연습해고 네이티브의 사고방식을 익히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어

이후 저 스스로 외국어를 공부할 때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성취감

 

성취감이야 말로 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에너지는 꽤 소모되는 일이지만, 이 활동을 통해 학생분의 한국어 실력이 오르는 걸 직접 보면서

나의 지식이,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걸 느끼며 보람찬 순간이 많았습니다.

진심이 담긴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을 내서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내가 해온 경험들이 사소한 것들이더라도 다 값진 경험이었구나, 헛살진 않았구나 싶은 순간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언어 공부 경험이나, 가끔씩 서울 시내를 탐방하며 돌아다녔던 사소한 일상들도 이야기를 나눌 때 도움이되어서,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것과 일상의 소중함을 리마인드할 수 있었습니다.

 

 

 

4. 히로바 서포터 활동의 아쉬운 점 :( 

 

* 건의사항

 

수업 전에 사전적 정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대략적인 나이대와 한국어 레벨 정도만 강사에게 수업 전 안내되고 있는데,

말하기/듣기/읽기/쓰기/문법 중 어떤 걸 연습하고 싶은지나,

특별히 배우고 싶은 주제(토픽)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배우는 학생에게도, 수업을 준비하는 선생님에게도

훨씬 더 알찬 수업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지속적인 수업 보다는 여행 등 짧게 한국에 오신 분들과 1회성으로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처음에는 수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맥이 잡히지 않아서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요령이 생기고 융통성도 생겼지만,

조금이라도 정보가 있으면 좀 더 수업 내용에 대해 공부를 해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학생 입장에서도 막연하게 '한국어 공부를 한다'는 것 보다는,

목적이 있으면 이 히로바 한국어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캐치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수업 진행할 때에도 수업 전에 뭘 배우고싶은지 생각하고 오신 분들의 수업이 훨씬 알차게 진행되었고 만족도도 좋았고요.

 

 

* 개인적인 어려움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됩니다.

2시간동안 외국어로 계속 말해야 하는 점이나(한국어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나름대로 선생님으로서의 사명감(?)으로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싶은 부담감도 있습니다.

대다수는 한국으로 한국어를 공부하러 이곳에 찾아올 만큼 공부에 대한 열의가 넘치지만,

아주 간혹 학생 분의 공부 의지가 없는 경우에는 제가 어떻게든 수업을 끌어가려고 노력했는데

나중에 돌아올 땐 2시간동안 나 혼자 말하다 온 것 같고 지칠 때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이 멀어서 2시간 수업에 왔다갔다 이동하는 시간이 더 길어서 체력이 조금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얻는 심리적인 보상이 크고 배우고 느끼는 바가 많은 활동이기 때문에 가치 있는 일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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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으로 제가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이긴 했지만,

반대로 학생들을 통해 제가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많이 배려해주신, 수업을 통해 만난 모든 학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등학생 때 일본어 선생님이 장래희망이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꿈을 이룬 것 같아

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히로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앞으로 이 활동을 통해 배운 열정과 다양한 언어와 문화, 사회,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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