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 4월 미야자키 후루사토 프로그램에 참가한 상명대학교 김현정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생활하며 문화도 체험해보고 그동안 공부해왔던 일본어를 직접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 홈스테이
저는 나호상과 미야하라상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우선 저는 한 달 동안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대부분의 날을 나호상의 집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이 곳은 다다미방에서 온 가족이 함께 생활했기 때문에 그만큼 호스트 가족과 대화도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생활하여 처음에는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나호상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나호상이 출장을 가시게 되어 마지막 5일은 미야하라상의 집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함께 우도신사, 오비 등의 관광지에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집을 옮기게 되었지만, 그만큼 좀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여러 주거 생활 또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2. 일본어 연수
일본어 연수는 일주일에 두 번 2시간 정도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본어 연수는 미야자키에 살고 계신 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일본어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일대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오늘 배우고 싶은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께서 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의 만남이 필요한 경우 담당자님께 이야기하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에 혹시 일본 친구들과 만나고 싶은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인턴십
저는 일주일에 하루는 미야자키 공립도서관에서 3일은 태국 음식점 ‘munchies’에서 인턴십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미야자키 공립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의 책을 정리하는 일,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줄 왕관을 종이접기로 만드는 일과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옆에서 도와주는 일을 했습니다. 사서분들과 함께 일을 했던 자원봉사활동자분들이 옆에서 잘 알려주시고, 챙겨주시고, 반갑게 말도 걸어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태국 음식점인 ‘munchies’에서는 주문 받고 서빙하고 계산하고 설거지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다양한 일을 하지만 최대 10명정도 들어올 수 있는 작은 음식점이었기 때문에 생각만큼 힘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주인이신 타카오상께서 매번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고, 아오시마에서 하는 축제에도 데리고 가 주시고, 마지막 날에는 한국과 일본 음식 파티를해주실정도로 친절하시고 유쾌하시기 때문에 즐겁게 인턴십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미야자키 후루사토 프로그램을 담당해주시는 마츠자키상께서 일본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경우 따로 선생님을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함께 미야자키의 이곳저곳을 관광하기도 하며 여러 방면에 있어 도움을 주셨습니다.
미야자키에서의 한 달은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일본분들과 만나 이야기하며 일본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후루사토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다’, ‘일본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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