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 해안 쓰레기 봉사는 작년에 처음으로 참가해서 올해로 두번째 참가했다. 작년에는 이 프로그램을 엄마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작년에 한게 너무 재미있었어서 올해에는 내 스스로 신청을 했다.
올해에는 신청자가 조금밖에 없었다. 게다가 당일에는 몇 명이 더 빠져서 중고생은 총 6명이 가게되었다. 작년보다 훨씬 적은 수 였지만
참가 인원이 적어서 더 우정을 많이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첫째날에 요나고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에서 밥을 먹었는데 큰 호수가 내려다보였다. 작년에도 그곳에서 먹었지만 올해는 두번째라서 그런지 더 여유있게 봤던 것 같다. 그곳에서 쓰레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의사항 등을 들었다.
올해도 첫째날에 마쓰 해안에서 봉사를 했는데, 마쓰해안은 멀리서 봤을땐 작년보다 쓰레기가 더 적어진 것 같아 보였지만 쓰레기를 다 모아보니 적은 양은 아니었다. 날씨가 더워서 짧은 시간에 주웠는데 꽤 많이 모인 것을 보면 더 많이 주울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둘째날에는 홈스테이를 했는데 마**토 상네 가족이 호스트 패밀리였다. 엄마 아빠와 아기로 이루어진 가족이였지만 지인들과 굉장히 가깝게 지내서 지인들과 마을 사람들이 다 가족처럼 느껴졌다. 온천에도 가보고 녹차도 만들어보았다. 야에가키 신사도 가서 거울호수에 종이를 띄웠는데 종이가 가까운 곳에서 2분만에 가라앉았다 ! 미신(?) 같은 건 믿지 않지만 연인이 가까이 있다는 의미에 기분이 좋았다 ㅎㅎ 그리고 저녁에 온천이 흐르는 곳에서 마을축제 같은 것이 열려 정말 입어보고 싶었던 유카타를 입고 놀러갔다.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나라도 한복을 입고 모여서 놀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크고 오래된 집에서 마쓰에 대학생들과 마을사람들이 모여 소면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고 신기한 체험이였던 것 같다.
넷째날에는 이즈모니시 고교생들과 히로게 해변에서 봉사를 하고 교류회를 했다. 히로게 해변에서 봉사를 했는데 방송국에서 오셔서 촬영을 했다. 갑자기 인터뷰를 신청하셔서 당황도 했다. 이즈모니시 고교생들과의 토론회에서는 일본고교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시마네현청에 가서 활동 보고회를 했다. 근데 방송국에서 나와서 우리를 찍더니 그게 뉴스로 올라갔다 ㄷㄷ 내가 일본 뉴스에서 나오다니ㅠㅠㅠ 정말 감격적이당! 하여튼 너무 재미있었다!! 작년에도 3년 연속으로 갔던 오빠가 있었는데 나도 그 오빠처럼 3년 연속으로 내년도 갈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프로그램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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