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 미야자키 후루사토 참가자 후기 (김태훈/한양대학교)

안녕하세요.  미야자키 후루사토  4월 프로그램 참가자,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 김태훈입니다.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한달 간 아이스크림 가게인 유메미르쿠에서 인턴십으로 참가하고, 카네마츠씨, 스기사키씨, 그리고 키사누키씨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생활 속에서 이용하는 일본어를 직접 배우고, 일본의 문화를 조금 더 가까이서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카네마츠 씨의 집은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놀러온 느낌이었습니다. 매일 먹는 저녁 식사도 너무 즐거웠고, 밥 먹고 나누는 대화들도 재밌었습니다. 두분 다 호스트 생활에 익숙하셔서 너무 저를 편하게 대해 주시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도와주셨습니다.

 두번째 스기사키 씨의 집은 젊은 삼촌의 집에 놀러간 느낌이었습니다. 3명의 아들들과 같이 외식을 하러 다니고, 놀러다니고 하면서 밝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일본의 학교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번째 키누사키 씨의 집은 두 분 다 일을 하고 계셔서 저의 집과 가장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쉬는 날에 함께 야구도 보러 가고,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가족의 사랑이 가득 담긴 집이여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했던 유메미루크에서는 아카기 씨와 아카리 씨와 늘 함께 했습니다. 저의 일본어 공부를 도와주시고, 늘 편하게 해주려고 하셨습니다. 친절하신 두 분 덕분에 함께 일하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한 달 간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일본어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점입니다. 처음 왔을 때는 거의 대부분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느낌으로 상황을 이해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계속 일본어를 듣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모르는 단어를 제외하고는 대화 내용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그 순간 순간 물어보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즈음에 되서는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 것이 편해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일본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습니다. 이전에는 일본어로 대화를 해 본 적도 없어서 낯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호스트 가족을 만나고, 아카기씨, 아카리씨를 만나고, 여러 장소에서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친해지다 보니 예전보다는 익숙한 이미지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관계가 생겼습니다. 다시 미야자키에 가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미야자키가 더 친숙하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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