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8년 2월 오사카 후루사토 프로그램에참가한 경북대학교 김도영입니다. 저는 오사카에 있는 예능고등학교인 ‘OSM(OSAKASCHOOL OF MUSIC)고등전수학교’에서 한 달 동안 인턴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있었던 2월은 졸업작품으로 공연을 하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뿐만 아니라 극장에서도 일을 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사무실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업무로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서류를 분류 및 정리하고, 엑셀 파일에 입력 하는 등 사무적인 일을 했으며, 접수처에서는 학생들과 만나 상담하고, 학생들에게필요한 서류와 물품에 대해 설명하는 일을 했습니다.
또, 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한국어 수업이 있던 날 참여해, 자기소개를 하고 학생들과 한국어로 회화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K-POP 과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한국의 음악, 문화, 생활, 지형 등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 중에서는 1년동안 한국에 유학한 학생도 있었고, 일주일 동안 한국 기획사에 방문해연습한 학생들도 있었기 때문에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모습을보면서 제가 처음에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의 모습이 떠올랐고, 저보다 나이가 훨씬 어린 아이들임에도불구하고 배울 점이 많아 저에게도 좋은 자극이 많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졸업 전, 졸업작품으로 공연을 할 때는 주로 오사카 난바에 있는 극장인 ‘YESTHEATER’ 과 ‘JEPP NAMBA’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스태프들과 함께 티켓교환 및 준비를 했고, 관객들에게 극장 및 공연을 안내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보호자께서 관객으로 많이 오시고, 기업가들도 오시는 자리였기 때문에 안내 역할이 더욱 중요했으며, 실수하지 않기 위해 더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리허설이 있는 날에는 무대 뒤에서 담당자 선생님과 함께 준비하며바쁜 나날들을 보냈으며, 본 공연이 있던 날은 담당자 선생님의 배려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고등학교를 진학한 저는 이번 ‘OSM고등전수학교’에서의경험은 모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예능분야에있는 일본 고등학생들의 모습, 일본의 음악, 패션, 화장, 공연에 대해 많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문화활동, 문화산업에 관심이 높았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인턴을 하는 기간 동안 즐겁게 배우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무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교무부 선생님들 역시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좋은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오사카에서 유명한 곳이나 음식점 등을 소개해주시는 등 일본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때문에,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들었고, 더욱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습니다. 아침회의에 같이 참여했을 때, 회의는 대략 2시간 이상으로 길어졌던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긴 시간 회의를 했음에도불구하고, 자신이 담당한 부분에 대해 보고하고 아직 해결하지 부분에 대해 모두들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회의의 이미지와는 반대로, 회의의 참된 모습으로 학교 일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턴이 끝날 때 즈음, 교장선생님과 교무부 선생님들께 선물과 편지 등 다양한 것을 받을 수 있어더욱 행복했고, 저 또한 선생님들께 선물을 드릴 수 있어 즐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근무 마지막 날에, 교통비도 제공해 주셔서 금전적으로도 좀 더 편한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한달 동안 인턴 생활을 하기 위해 숙소 역시 스스로 알아봐야 했는데, 혼자서 생활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더욱 즐겁고 추억에도 남을 것이라 생각해 오사카에 있는 쉐어하우스를 중심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발견한 곳은 ‘BORDERLESS HOUSE’로, 다양한 국적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2인실로 룸메이트인 일본인과 함께 생활하였습니다. 덕분에, 근무지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일본어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회화표현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문화, 생활, 음식 등에 대해 같이 즐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대만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BORDERLESSHOUSE’가 ‘교류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배우려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두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기본적인 매너가 있었으며, 파티도 자주 했었기 때문에 해외에 혼자 오더라도 외롭지 않게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는 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지만, 걱정도잠시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한 달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한달이상 인턴, 혹은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졸업하기 전, 저에게 많은 자극을 준 경험이 되었고 이렇게 좋은 곳에서 인턴 생활을 할 수 있어보람 있고,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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