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4학년입니다. 학교를 다니던 중 우연찮게 해외 자원봉사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저희가 단독으로 해외에 나가기엔 많은 어려움과 문제가 있어 알아보던 중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을 발견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월 24일>
동행리더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과 따로 출발하여 간사이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던 터라 많은 긴장을 안고 떠났지만 무사히 팀원을 만나 무사히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일본 유심 연결이 원활하지 않고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어 당황했지만 그래도 일이 풀리려고 그랬는지 공항에 있는 한국 관광객의 도움으로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은 일본음식은 생각보다 나쁘진 안았지만 좀 느끼하고 우리나라와는 약간 다른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가기위해 탓던 열차는 너무 한국과 비교해서 너무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어 많이 놀라웠습니다.
한국어는 거의 찾아볼 수 없어 눈앞이 깜깜하던차에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븐일레븐이 보여 반가운마음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구조는 대체로 비슷했지만 음식거리는 많이 달랐습니다. 과자류는 약간 비슷했지만 여러종류의 과자가 섞인 느낌이었고 도시락과 맥주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라와 초밥을 먹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신선도가 유지되어 있어 놀라웠습니다.
<1월 25일>
둘째날에는 처음으로 해외에서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OSM(오사카스쿨오브뮤직전문학교)에서 문화교류 및 한국어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학교를 둘러보고 한국어 초급반/중급반 아이들과 대화와 게임을 통해 한국어 공부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 관심도 많고 정보도 많아 빨리 친해 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SNS와 카톡 아이디를 교환하며 꾸준한 연락을 하며 서로 여행에 도움이 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ANDJAPAN라는 일본 봉사단체와 함께 합동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다함께 길거리를 청소하였습니다. 생각보다 깨끗한 길거리에 많이 놀라웠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주위의 회사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다함께 길거리 청소를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많이 놀라웠고 시민의식이 한국사람들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느껴 부끄럽기도 하고 배워야할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며 모두 투덜거림 없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에 대해 한 마디의 비난없이 청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낮에는 라면박물관에 가서 라면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1월 26일>
기모노 체험을 했습니다.
기모노를 입고 자유관광을 했습니다. 주로 옷과 어울리는 교토나 고베에 오사카성을 가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 돈토보리 시내를 걸어 다녔습니다. 기모노를 입고 맥도날드, 애플스토어등 다소 세련된(?)곳에 방문했더니 일본인들도 저를 보고 신기해 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는 한 일본인 할머니께서 일본인도 아닌데 기모노를 이쁘게 입어줘서 고맙고 아름답다는 찬사도 해주셨습니다.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도 저와 함께 사진을 찍자는 부탁도 많이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HELLOLIFE단체와 쓰레기 줍기 봉사를 했습니다. 눈이 오는 날이 었습니다. 오사카는 눈이 귀한 지방이라 어른들도 마치 아이들처럼 눈싸움을 하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단체에서 한국에서 온 저희를 마을에 작은 신사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한국인인 우리가 신사에 가는것을 불편해 할까봐 과거 일본과 한국의 불편한 역사를 언급하며 그 당시 잠깐 신사의 의미가 변색 된것이며, 이 신사의 신에게 예를 갖출 필요 없이 아주 장난스럽게 굴면 된다면서 시범까지 보이며 우리를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 마음과 행동에 감동 받아 일본문화를 거부감 없이 배우고 익혀 올 수 있었습니다.
<1월 27일>
자유관광을 했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이 없었기에 저는 일본에 혼자 여행온 일본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동행을 했습니다. 처음보는 젊은 사람들과 속깊은 이야기도 하고, 관광을 했습니다. 그 중 일본에 일년에 한번씩은 꼭 오며, 지금은 지하철 한 라인 라인, 정거장 정거장 모두 내리면서 구석구석 여행하고 있는 여행자의 안내를 받으며 여행했습니다. 그동안 관광지를 보러 다닌다고 보지 못했던 일본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월 28일>
처음에는 4박5일이라는 일정이 너무 길고 언제 집에 갈 수 있을지 막막하고 걱정이 앞섯지만 하루하루가 지나고 한국에 돌아가야 할 날이 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 거 같아 너무 아쉬웠습니다. 만남은 짧았지만 함께했던 4박5일이라는 시간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리더였던 치즈코 덕분에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지하철 타는 법 부터 시작하여 일본 식당 문화등을 알려주며 혼자 다닐 수 있는 용기를 주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음에도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중한 친구들과의 해외여행을 맡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