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신한대학교 글로벌관광경영학과에 재학중인 임지은입니다.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일본으로 KJEJ연수를 가게되었습니다. 항상 멀지만 가까운 나라인 일본을 가보고 싶어했고,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통해서만 보던 일본에서 한달동안 지낼 생각에 설레었습니다. (계속)
구마모토 코쓰센터 앞 정류장의 모습입니다.
학교를 갈 땐 버스를 탔고 쿠마몬이 그려져있는 귀여운 정기 교통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코쓰센터 앞 공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뛰놀기도 하고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그 건너에 있는 아케이드 거리입니다.
구마모토 시내인데 파칭코가 길거리에 정말 많이보여서 놀랐습니다.
시내에는 맛집이 많아서 맛집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구마모토의 마스코트인 쿠마몬도 거리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실에 다같이 모여 수업을 듣습니다. 첫날 학교투어를 하고 다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매 시간마다 다른 학생이 들어와서 수업을 합니다.
휴일에는 개인적으로 관광을 하며 지냈습니다. 쉬는 날 구마모토 국제 교류센터에서 기모노입기 체험을 하길래 기모노를 입고 근처 조사이엔도 놀러갔습니다. 조사이엔에서는 하루 두번 공연을 하는데 시간에 맞춰 간다면 공연도 보고 배우와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조사이엔에는 먹을거리와 기념품도 많이 팔아서 관광객도 많이 있었습니다. 구마모토에 지내면서 자주갔던 기억이납니다.
일본인 친구와 주말엔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아소신사를 방문하고 닥종이 엽서 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구마모토에 있는 온천입니다. 한국의 목욕탕과 비슷한 구조지만 노천탕이 있는게 차이 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티켓을 기계에서 뽑고 열쇠를 받은 후 들어갔습니다. 신기한것은 내부에 한국식 세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름도 한국식~~ 이라서 신기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귀국 전 한번 더 갔습니다.
쿠마몬 스퀘어
쿠마몬을 좋아해서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구마모토성
지진 때문에 성이 무너져 복구중에 있었고 그래서 아쉬웠지만 시간을 천천히 들여 문화재를 복구하는 일본의 모습은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린랜드
한국에서는 놀이공원에 가면 몇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지만 그린랜드는 그렇지 않아 하루종일 마음껏 놀 수 있어서 좋았고 오픈시간부터 마감시간까지 놀았던 기억에 남는 즐거운 추억도 쌓았습니다.
다도체험
직접 도구를 이용해 차를 만드는 체험이었습니다. 거품을 내는과정에서 팔이 아팠지만 차의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다도의 예절과 그 때 사용하는 인사말을 배웠습니다.
유카타 입기 체험
교류센터에서 입었던 기모노보다 간단했고 활동하기도 편했던 옷 입니다. 앞의 세분이 옷 입는 것을 도와주셨습니다.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학교에 가지 않고 외부활동을 하거나 체험활동을 했습니다. 학교수업도 재밌었지만 일본의 문화체험와 관광지 관람 등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에서 한달동안 지내면서 처음에는 번역기 없이는 대화 자체가 힘들었지만 한달이 끝나갈 때쯤엔 번역기의 도움을 많이 받지 않아도 단어를 조합하여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까지 제가 일본어를 접할 수 있던 경로는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영화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한달을 통해 제가 이제껏 접해온 일본어보다 많은 일본어를 접했고 배우기도 많이 배웠습니다. 일본어를 못해서 수업을 따라가기 벅찼을 때 일본인 친구들이 친절하게 알려줬고, 말을 더듬거리면서 할 때도 기다려주었기 때문에 처음보다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해준 일본인 친구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수업은 다양하고, 일본인 친구들이 수업준비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일본의 사투리, 경어도 배우고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도 배웠습니다. 신조어를 배울 때 일본인 친구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투가 나와 재밌었습니다. 또 일본의 게임과 하이쿠, 의성어, 일본의 명절과 행사 등도 배워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특히 카드라던지 동음이의어, 감정표현을 배울 땐 직접 제작한 자료를 사용해서 수업에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라인으로 대화를 하며 더욱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숙소에 모여 다같이 놀기도 했습니다. 라인을 통해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차이점은 신호등을 건너기위해 옆의 버튼을 눌러야 했던점과 신호등을 건널 때 소리가 났던것,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던 것, 좌측통행인 것, 택시의 문이 자동인것이 있고. 신기했던 것은 노면전차입니다.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든 노면 전차를 일본에서 보게되어 신기했습니다. 또 버스를 탈때 뒷문으로 타고 내릴 때 계산을 한다는 것도 한국과의 차이점 입니다.
한달동안 생활하며 내가 좀 더 일본어를 잘 했으면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일본에서의 생활이 즐거웠기때문에 느낄 수 있던 감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마침 학교에서 일본어 수업을 하는데 한학기동안 열심히 배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프로그램에 또 참여해보고싶습니다.
주최기관 한일포럼과 주관기관 코리아플라자히로바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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