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통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원래 일본에 가고 싶었기에 이 프로그램을 가기로 했습니다. 친구도 같이 갔으면 하는 마음에 친구를 설득하여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국제 공항에서 저희를 안내해주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안내를 받아 쿠마모토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쿠마모토까지 가는 버스는 2060엔입니다. 공항에서 미리 요금을 결제하고 이동하였기에, 내릴 때 돈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많이 다른 풍경에 들떠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특히, 길에 다니는 노면전차가 가장 신기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제가 한 달 동안 공부한 쿠마모토 현립 대학교의 사진입니다. 안타깝게도 전체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꽤 넓었습니다. 제가 가기 전에 지진이 크게 나서 학생식당, 산토리 맥주 공장 등 몇 군데는 폐쇄되어 볼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쿠마모토 성 역시 지진으로 피해를 많이 받아서 구경하는 데 제한적이라 아쉬웠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쿠마모토성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시간 때에 갔었는데, 웬만하면 낮에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밤에는 어두워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오른쪽의 세 장의 사진은 모두 죠사이엔이라는 곳 입니다. 이 곳은 밤의 풍경이 무척이나 예뻐서 너무 좋았습니다.
쿠마모토의 명물인 말고기로 만든 고로케를 먹었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곳의 빵집과 맛집도 찾아다니고, 가게에서 직접 타코야끼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도 다녀왔습니다. 쿠마모토는 정말 볼 것도 많고, 맛있는 음식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2명이 팀이 되어 한명이 설명하고, 한 명은 그 설명을 토대로 그림을 그리는 수업도 했습니다. 제일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다도부와 함께하는 다도수업도 했습니다. 굉장히 신기하고 진귀한 경험이었습니다. 말차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또, 주사위를 굴려서 그 횟수만큼 전진하는 게임인데, 저 칸마다 동사가 쓰여 있어서 그 동사로 문장을 만드는 수업 등 게임을 활용한 일본어 수업도 들엇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버스에서 하차 시 하차하려는 정류장에 버스가 완전히 멈추면 내리는 것과 승객이 조곤조곤히 "내립니다" 라고 말하면 그 승객이 내릴때 까지 버스기사님이 버스를 멈춰주셨던 사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친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밥 먹고 나서도 점원분들께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일본말로 했더니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쿠마모토의 명물인 쿠마몬과 악수하고 사진찍었던 기억, 세츠분 행사로 오니분장을 한 선배에게 콩을 던진 기억, 자막없이 짱구 극장판을 본 기억, 일본 속담 맞추기와 일본식 스무고개 등등의 여러 재밌는 수업을 했던 기억들과 일본친구들과 같이 즐겁게 놀고, 서로 모르는 일본어나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한달을 보냈던 기억, 동아리와 함께 하는 다도체험 및 기모노 체험에 대한 기억과 처음 만났을 때의 "~~한 사람" 이라는 게임을 하며 친해진 기억과 마지막 헤어지는 인사를 하며 일본친구들이 서운해 하며 주었던 선물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얻게 된 추억과 진짜 즐거웠던 기억들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고 저는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일본에 대해 더욱 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고, 거기에 일본 취업에 대하여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 이 프로그램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본에 갈 계획이고, 일본어 공부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 후기를 읽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정말 이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됨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Writ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