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피아카페에서의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일본어 방과후 수업을 하고있는 도중, 일본어 선생님이 아코피아라는 카페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봉사활동이 있다며 설명해 주셨었습니다. 아시아 희망캠프에서 주최한 프로그램이라 더 믿음이 갔습니다.저는 그 말씀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미술에 관심이 많았으며, 문화와 축제에 대해서도 흥미로워해서
일본인들과 직접 만난다는 활동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그래서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활동 하루 전, 저는 기대감과 불안함에 이러저러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일본학생들이 한국 학생에게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도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일본인 친구들에게 물어볼 이야기들도 생각해보고, 가라오케 때는 어떤 곡 선정이 분위기가 쳐지지 않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며 카페로 찾아 갔습니다.카페에는 먼저 찾아온 우리학교 학생들과,일본친구들이 먼저
있었습니다.처음에는 어떤이야기부터 꺼내야 할지 막막했지만,자기소개를 시작하며 친구들과 만담을 하며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나중에는 007게임과,윷놀이를하며 더욱 친해졌습니다. 한국어와 연동되어 원하는 일본어가 생각나질 않아, 곤란했던 적도 있습니다.이런일도 있었습니다.평소 애니메이션과,일본예능,라디오등을 자주 청취해서 일본어에는 나름대로 자신이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일본친구들과 대면해보니,아는 단어들이 잘 기억이 나질 않아,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그중
대표적으로 저희 계성고등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때, '수녀님'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애니메이션에서 들었던,'시스터'라는 단어가 불현듯 생각나서 그렇게 말했는데, 아니였던지 분위기가 어색해져서 찜찜했던 일도 있었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본학생은 이렇지 않을까?'하는 이미지 같은걸 가지고 있었는데, 예를들어 일본학생들은 화장할 때 볼터치를
강하게한다던가,귀여운 키링같은 것들을 들고다니며 앞머리 있는 긴머리일것이라는 저의 편견을 강하게 깨는 개기가 되었습니다.실제 현지의 일본학생들을 만나지 못해서 일단 판단지을 수는 없겠지만,카페에서 만난 친구들은 케이팝이나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옷의 스타일이라던가,메이크업이 한국인처럼보여서 뭔가 더욱 친근한?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저도 일본의 문화를 좋아해서그런지 생각해보니까 저도 일본풍의 메이크업을 자주한것 같습니다.서로 좋아하는대로,자신의 스타일대로 생활한다는 것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은 두분과 서로 연락처를 교환해서 일정이 다 끝나고 수고했다는 밤인사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실제 일본인과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가진게 별로 없으니 이번 시간를 통해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해본게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그 친구들은 대체로 케이팝을 좋아하셔서 왔는데 정작 저는 한국 아이돌에 대해 잘몰라서 그부분이 미안하고 아쉬웠습니다. 다음 만날때는 우리나라의 아이돌이나 이야깃거리를 더
챙겨갈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제공해주신 아코피아 카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