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삼육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1학년 권세연 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일본이라는 나라에 무척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여름방학에는 꼭 일본에 가야지'라는 다짐도 여러 번 하였습니다. 하지만 누구와 어떻게 갈지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저는 1365라는 봉사 홈페이지에서 이 봉사활동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고, 결국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일본에서 있었던 일들을 써보겠습니다.
첫째 날, 요나고 공항에 도착한 후 우리는 밥을 먹고 쓰레기를 주우러 해안에 가게 되었습니다. 해안에 갔을 때, 처음에는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이 없어 '우리가 쓰레기를 다 주울 수도 있겠다.'라는 자신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쓰레기들은 커지고, 많아졌습니다. 그 많은 쓰레기들 중 제가 가장 먼저 주운 우리나라의 쓰레기는 패트병 뚜껑이었습니다. 그 뚜껑에는 큼지막하게 "평창수"라는 세 글자가 적혀있었습니다. 저는 매우 창피했습니다.
2018년도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인데, 이 곳에서 이렇게 평창이라는 글자를 접하니 어째서 이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 따끔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은 저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제7회 한일중고생포럼 시마네현 봉사활동 후기 (한일사회문화포럼) |작성자 권세연
둘째 날, 우리는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홈스테이는 일본 가정집의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귀중한 체험이라고 생각하여서 그랬던지, 저는 매우 설렜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가게 되어 조금 외로웠지만,웃으며 저를 반겨주시는 호스트패밀리 분들 덕에 홈스테이 집으로 가는 동안 매우 마음이 편하였습니다. 저는 두 명의 여자아이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불꽃놀이도 즐기고, 고양이 구경도 하며 즐겁고 행복한 홈스테이에서의 첫째 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셋째 날, 두 자매와 어머님, 그리고 할머님과 함께 일본의 전통 건물을 구경하였습니다. 그곳은 신기한 물건들이 참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옛 건물과 비슷하면서도 꽤 달랐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뽑기같은 것이었는데, 매우 색달라서 즐거웠습니다. 구경을 하고 나서는 기념품점에 갔는데, 할머님께서 예쁜 고양이모양 젓가락 지지대를 사주셨습니다. 그 후에는 와인 시음관 같은 곳에 가서 포도 주스도 마셔보며 흥미로운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5시가 되어 홈스테이 가족과 헤어지게 되었는데, 어머님과 교환한 라인 아이디로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습니다.
[출처] 제7회 한일중고생포럼 시마네현 봉사활동 후기 (한일사회문화포럼) |작성자 권세연
넷째 날, 일본 고등학생들과 함께 해안 청소를 하였습니다. 첫째 날 처럼 해가 내리쬐지는 않았지만, 매우 습하여 땀이 절로 났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쓰레기를 잘 발견하지 못하였지만, 쓰레기를 주운 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해안 청소를 한 후에는 일본 고등학생들과의 교류회를 가졌습니다. 음식도 만들게 되었는데, 일본 학생들이 만든 일본 음식이 매우 달고 맛있었습니다. 장기자랑을 한 후 선물도 교환하였는데, 저는 귀여운 꾸밈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홈스테이만큼이나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다섯째 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인 만큼 제 얼굴은 설렘 반 아쉬움 반으로 가득 찼습니다. 몇몇 학생들이 대표하여 어제 일본 학생들과 나눈 의견을 많은 분들 앞에서 발표하는 활동을 하였는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 후, 친구들과 함께 일본 상점에서 쇼핑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공항으로 돌아가 비행기를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짧은 5일이었지만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체험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일본에서 건강히 지내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제7회 한일중고생포럼 시마네현 봉사활동 후기 (한일사회문화포럼) |작성자 권세연
[출처] 제7회 한일중고생포럼 시마네현 봉사활동 후기 (한일사회문화포럼) |작성자 권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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