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상동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학년 김소현이라고 합니다.처음 이 캠프를 알게 된 계기는 일본에 너무 가고싶었고, 그곳에 사는 일본친구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마음에 사이트를 찾아보던 도중에 ACOPIA라는 아시아희망캠프기구를 찾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저의 장래희망은 일본이라는 국가나 여러 다른 국가에 있는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는 해외기업종사자가 되고싶습니다.그러기에 이 프로그램은 저에게 정말 의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던 프로그램같습니다.가능하다면 저는 일본의 대학을 생각중입니다.물론 가능하지않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부모님을 설득하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돕는다면 가능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이 캠프를 통해서 조금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꿈을 세우고 계획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것 같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ACOPIA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합니다!
1日 후쿠오카 국제공항, 뉴가이아호텔
첫날, 저희 한국 고등학생들을 인도해주실, 하시모토 켄지선생님께서 현 위치를 보내주셨고, 그곳을 저희 한국 고등학생들이 모였습니다.다들 처음이라 서로 서먹서먹하고 어색했습니다.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죠!처음만나고 아직 서로를 파악하는 시기니까요.저를 포함한 7명과 켄지선생님은 같이 후쿠오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향했습니다.지하철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저희 한국인들은 일본의 그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 문화를 보고 감탄하고 또 감탄했습니다.물론 지하철 안에서도 저희는 놀람을 금치 못하였습니다.비록 첫날 많은 것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일본의 풍경을 보고,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는 직장인들 이라던가, 반짝거리는 간판, 일본의 학생들,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저는 일본이 참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숙소에 늦게 도착해서 간단하게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서, 호텔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일본 편의점은 정말 놀라웠습니다!한국과는 다른 배열감과 뭔가 굉장히 엄청 간단하고 깔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종류또한 엄청 많았고요.저는 하지만 일본의편의점의 무엇이 맛있는지를 잘 몰라서 켄지선생님께 물어보고 친구들한테도 물어보아서 닛산의 라면과 곤약젤리를 2통 샀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게되었습니다.일본의 택시비가 높다는 것은 사전에 알아보고 가서 알았지만, 그래도 역시 한번더 놀라고 말았습니다.택시기사아저씨는 웃으면서 짐을 자신의 택시트렁크에 넣어주셨고, 저는 운전석 옆에 앉게 되었습니다.사실 언니와 친구가 그냥 셋이 뒤에 앉자 했지만, 한국도 마찬가지로 뭔가 앞에 앉지않으면 실례가 되는 듯한 느낌이여서 제가 자진해서 앞에 앉았습니다.그생각은 좋은 생각이였습니다.조금 더 택시기사아저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던, 즉 일본사람과 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아저씨는 저희에게 한국인이냐 물어봤고, 자신이 한국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저는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한자가 어렵다했고, 아저씨는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한국인들은 영어를 잘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뻤습니다. 또한 일본어를 잘한다고 현지인에게 칭찬을 받아서 그동안 어렸을때 부터 취미로 혼자 했던 일본어가 도움이 됬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렇게 짧고 귀중한 시간이 흘렀고, 첫 숙박지인 hotel newgaea에 도착했습니다. hotel newgaea로 발을 들이는 순간 저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어! 한국노래다!'라는 반가운 생각에 내심 기분이 좋아지고 말았습니다.알고보니 이곳의 운영하시는 분(?)이 KPOP을 좋아하신다고 친구에게 늦게 듣고 말았습니다.저희는 방을 나누고 각자 준비를 하였습니다.저와 같은 방을 쓰게된 친구와 밤에 저는 밤에 함께 롯손을 가서 간식거리를 샀습니다.그러고보니 저는 편의점을 갈때마다 감탄하고 온것 같았습니다.笑 NEWGAEA쪽의 밤거리는 한국의 거리와는 다르게 깔끔하고 여러 네온도 없었습니다.조금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한국이라면 아직도 반짝반짝하고 사람들도 엄청 돌아다닐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곳에서 놀란것중 2번쨰는 아마 자판기일겁니다.자판기가 너무 깔끔하고 안에 들어있는 것들의 디자인도 정말 예쁘고 아기자기해서 자판기를 사가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이런저런 감상을 하며 숙소로 돌아가니, 이 마을을 좀 더 구경하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그래서 2시까지 일본의 방송을 보다가 알람을 맞추고 내일을 위해서 잠을 잤습니다.
2日HOTEL NEWGAEA, 히코산 청년의 집
한국에서도 새벽에 안일어나는데, 일본이여서 그런지 조금더 알고 싶은 궁금한 마음에 저는 새벽에 산책을 나갔습니다.길을 잃어버릴까봐 구글지도도 켜놓고 아침 운동겸 밖으로 나왔습니다.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역시 새벽공기는 코를 뻥 뚫어줬습니다.하지만 뭔가 일본의 새벽공기가 좀더 상쾌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저는 아침에 흔히 만화에서 보는 그런 풍경을 눈으로 보게 되자 저는 눈이 휘둥그레 해지고 말았습니다.그 누구라도 그곳의 풍경을 봤다면 저같은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저는 근처에 있는 작은 절을 갔다오고, 공원이라고 부르는 작은 공간과 근처 상점가를 구경했습니다.괜히 일본이 '깨끗하다''예쁘다'이러는 지 알 것 만같은 아침 산책이였습니다. 7시 30분, 짧은 산책을 마치고 저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 앞으로 만날 일본 친구들을 위해 히코산 청년의 집을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저희는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열차를 타고 히코산 청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일본친구들과 이야기를 해야하니까 많이 설레고 두렵기도 하였습니다.하지만 최대한 두려운마음은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음을 다시잡고 청년의 집으로 함께 향했습니다.
히코산 청년의 집근처의 역에 도착하자, 켄지 선생님께서 일본 친구들을 태운 버스가 곧 도착할 예정이니 기다리자고 하셨습니다.하루간 뭔가 돈독해진 저희 7명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즐겁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버스는 머지않아 도착했고, 저희 7명은 히코산 청년의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탔고, 일본인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저희에게 쏟아지는 시선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에 내심 기뻤습니다.그리고 바로 앞자리에 리오,레나,리코,티나를 만났습니다.그 4명은 모두 고등학교 2학년이였고, 히코산 청년의 집을 가는 동안 엄청난 관심을 주었습니다.그덕에 왠지모르게 저는 하이텐션으로 히코산청년의 집으로 향했습니다.일본어로 말하는 것이 즐거웠고, 그 잠시동안이 정말 행복했습니다.버스에서는 어색해서 별얘기를 못했지만 앞으로 더 많이 말할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그렇게 저희는 히코산 청년의 집에 도착했고, 그곳에 가자마자 아이스브레이킹 게임으로 말하지 않고 몸으로 생일을 물어보면서 큰 원을 만들었습니다.그리고 그 원인 상태에서 발렌티어 친구들이 준비한 간단한 재밌는 게임을 했습니다.돌다가 노래의 한부분에서 서로 춤을 추고 계속 옮겨가는 것!그런 활동을 좋아하는 저는 되게 재미있게 게임을 했고, 그 게임을 계기로 일본친구들과 더욱더 많이 말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것같았습니다.그 후 저희는 팀을 나누었고, 저는 弟2팀이였습니다.한국인 친구와 함께 같은 조가 되어 기뻤습니다.그 이후, 저희는 조끼리 모이게 되었는데 그 곳에 모여서 함께 다문화 공생에 대해서 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또한, 조 간의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위한 특징을 말하고 그 특징인 사람이 의자에 일어나서 자리를 옮기는 그러한 게임을 함으로서 일본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리코와 리오랑 같은 2조인 것을 알고 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드디어 활동시간! 한국과 일본의 다른점, 일본에 와서 놀란 점등을 각 국가별로 나누어서 대화를 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리고 발렌티어 친구들이 준비한 다문화 공생관련 '대만, 일본, 중국의 한자차이'와 '난민 올림픽'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저는 한자에 약한 터라 리오에게 많은 걸 물어볼수 밖에 없었고, 그런 리오는 전혀 개의치 않다는 듯이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었습니다.한자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재밌게 들었습니다.예를 들어, 先生은 보통 모든 선생님들을 칭하지만, 중국은 오직 남자선생님만을 칭한다하여서 상당히 놀라고 말았습니다.흥미로운 시간을 갖게 되어 하루종일 설레고 두근거리는 시간이였습니다.발표를 할때 제가 도움을 주려고 많이 노력하자 일본인 친구들과 발렌티어들, 다른 국가 친구들이 저를 인정해 주는 느낌이 들었고, 함께 화합하는 모습이 뭔가 마음안에서 꿀렁거리기도 하고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함께 말했던 그 순간은, 국가가 무엇이든 성별이 무엇이든 상관없었던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또한, 리오와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좋아하는 것 이야기를 하니까 생각보다 통하는 면이 많아서, 계속 이야기하다가 서로가 아끼는 인형을 교환했습니다.리오가 일본에서 팔긴하지만 찾기힘든 요즘한국에서 인기인 포켓몬팔찌를 갖고싶어해보여서 그냥 줬더니, 리오는 저에게 그냥 받을 수 없다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키 인형을 주었습니다.저는 그런 리오가 너무 고마웠고, 리오도 그 피카츄를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녀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리오의 덕에 한국과 일본은 서먹하다는 편견을 이겨낸것 같습니다.또한, 여기서 한가지 더 놀란점은 한국과 일본의 식습관 차이에 놀라게 되었던 것같습니다.저는 평소에 왠만하면 남기지 않고, 안먹는 것은 안받기때문에 상관은 없었지만(물론 정말 못먹을것 같아서 남긴적은 있지만), 켄지선생님이 저희의 식판을 보고 일본애들은 딱 먹을 만큼만 먹고 그렇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그렇게 일본애들 처럼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일본은 절약하고, 깔끔하네'라는 생각이 또 들게되었습니다.그날을 기점으로 저희 한국고교생들은 다음날부터 최대한 다먹었습니다笑 밤이 되었고, 저는 숙소에 들어가자 위층의 노리카를 만났고 노리카와 한국친구와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한국어를 가르쳐주기도하였고, 일본어를 가르침 받기도 하였으며, 일본의 만화, 드라마, 한국의 노래 같은 것을 공유하면서 행복한 밤을 보냈습니다.하지만 그런 행복시간이 흐르고, 조금 힘겨웠던 시간이 왔습니다.구마모토는 현재 절약을 해야하기때문에 에어컨을 틀 수 없었습니다.많이 힘들었지만, 지진이 나고 그런 힘든일을 거쳤을꺼라는 생각에 잠못드는 깊은 밤을 보내고, 결국 포기하고 저는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산책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3일 히코산 청년의 집
그렇게 잠못드는 밤을 보내고, 저는 히코산 청년의 집에서 아침산책을 하게 되었습니다.아침은 생각대로 으스스한 편이였습니다.시계가 떨어질정도로 불어오는 바람에 그날 산책은 짧게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서 아침 체조를 하고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그리고 생각해보니 그날은 8월 15일, 광복절이였습니다.한국에서는 굉장히 즐겁고 좋은 날이지만, 일본은 패전한 날이였습니다.아침에 조회를 하는데 그 곳 담당 선생님께서 12시에 사이렌이 울릴텐데 모두들 묵념해달라고 말하셨습니다.하지만 한국인들은 별로 내키지 않아했습니다.저도 처음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하고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최대한 좋은 생각을 하면서 저는 묵념했습니다.우리가 싸우게된 이유는 어쩔 수 없었다고 싸우기 싫었는데 억지로 싸운거라고 영토전쟁은 여기저기서도 많이 일어나니까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욕심때문에 겪은 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한국을 위해 싸운 열사들과, 자신의 나라를 강하게 키우려고 노력한 일본군인들에게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일본에서 보낸 광복절은 아마 한국인들에게는 엄청난 생각이 들만한 날이였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여튼 이런저런일이 지나고, 이날에는 발렌티어 친구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저희 조는 발렌티어가 총 5명이 였는데 한 친구 뺴고 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왔다고 합니다.그 친구들은 자신들이 일본에서 겪었던 차별과, 그로인한 스트레스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듣고보니까, 모두들 언어가 통하지않는다, 중국인이다 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다하니 화가 나고, 저까지 마음이 아팠습니다.그래도 지금까지 이렇게 강하게 버텨준 그친구들이 멋있다고 새삼느끼게 되었습니다.그렇게 저희조는 그 3명의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자신의 학교에 외국인 친구가 온다면, 자신은 어떻게 도울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하고 포스트잇에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리오와 그것에 대해서 말하면서 한국의 여고생과 일본의 여고생은 별다른점이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그 예로는 친하면 같이 화장실로 우르르가는것과 같이 밥을 먹는 것이 있었습니다.그리고 저희는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리오랑 다른 발렌티어친구들이 제가 발표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하지만 저는 한자를 잘 읽는 편이아니여서 못한다고 했지만, 리오가 자신이 도와줄테니까 걱정하지말고 발표해달라고 말했습니다.그렇게 저는 일본어로 모두들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두근두근하고, 다시는 해보지 못할 경험이였습니다그리고,다음날 최종으로 발표할 자료를 함께 만들었습니다.제가 했던것은 다문화 공생이였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내용들을 모두가 열심히 적었습니다.그리고보니, 일본에서 유명하신 분들이 와서각각 다문화공생, 의료,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서 설명해주셨습니다.그런 것들을 알게되자, 한층더 보는 시야가 넓어진듯한 느낌이였고,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였었습니다.그렇게 해가 졌고, 한국친구들과 함께 식당근처에서 음료수를 먹고 있었는데 근처에 리오네가 있어서 한국친구들과 먹다가 얼마남지않아서 역시 일본친구들과 더말하고 싶어서 친구들과 서로 학교의 사진과 친구들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말하다보니 2시간정도가 지나있었고, 2시간동안 여자들이 뭐 여기저기서 하는 흔한 자신의 이상형 얘기라던가, 캠프에서 잘생기거나 자신의 타입이있냐고 묻는등 뭐 그런...여고생같은 대화를 즐겁게 하고나니, 한국친구들이 갈준비를 하길래 저도 자리를 뜰 준비를 하고 인사를 하고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4日 히코산 청년의 집, 하카타역, 톈진, 이치라쿠호텔
이 날은 꽤 밤에 더워서 조금은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복도에서 자버렸습니다.이 날도 마찬가지로 저는 나갈 채비를 마치고 이불을 힘들게 지시서를 보면서 접고 제가 어질러논 곳을 치운뒤에, 가방을 다챙겨놓고 아침 산책을 나갔습니다.이 날은 바람이 어제보단 선선히 부는 느낌이였습니다.수련원이 산에 있었기때문에 내려가면 더울 것 같아 돌아가기 싫은 느낌도 있었습니다.笑
생각해보니 이 날은 이제 더이상 일본, 중국, 멕시코, 캄보디아 친구들과 더이상 만날수 없는 날이였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다들 아침부터 휴대전화를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함께 사진을 찍고, 연락처나 메일, 라인, 카톡 인스타그램등 별별 sns를 교환했습니다.그러다 보니 아침에 조회할 때가 되어 조회를 하러 모두가 밖으로 향하였습니다.아침에 체조와 조회를 마치고, 저희는 모두들 짐을 싸고, 사용했던 이불들을 치우는 곳에 놓아달라고 부탁받았습니다.저는 미리 치워놨기때문에 별로 걱정은 안됬지만 이불개는 것이 습관화 되지못한 저희한국인들을 위해 도울 일본인들을 생각하니까 무언가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아쉽게도 제가 도착했을때에는 벌써 친구들이 이불을 모아논 상태였고 다들 짐을 챙겨야하는 상황이였습니다.그 상황이 곤란해보여서 '내가 할께!'라고 하고 이불을 모아논 것을 1층에 갖다놓았습니다.별거 하지않았지만, 방으로 돌아가자 고맙다고 웃으면서 말해주는 일본인 친구들이 친절하다고 느껴졌고,저는 '별거아니라고 크게도움못줘서 미안해'라고 말하자 괜찮다며 웃어줬습니다.저는 그런 일본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그리고 앞으로 언제 볼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습니다.정말 부모님께 미안하지만 '아, 쿠마모토로 유학올까'라는 생각부터 '방학에 돈을 모아서 다시 이캠프에 신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말 헤어지기 싫었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하늘도 저희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눈치없게도 조용하게 비가 내렸고, 그 상황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습니다.하지만 정말 어쩔수 없었습니다.그래서 모두들 열심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밥먹을때도 원래 예의는 아니지만 밥먹고있는 리오네에게 가서 별거아니지만 '냄새가 좋은 핸드크림이야!'라며 좀더 말하고싶어서 핸드크림을 발라주었습니다.그런사소한것에 '고마워! 냄새 여성스러워'라고 말하며 웃는 티나, 레나, 리코, 리오가 고마웠습니다.다른 발렌티어 친구들 중에서 유난히 저에게 신경을 많이써주고, 한자를 알려줬던 타카키군이나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준 빌리,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주었던 중국인 친구! 항상 먼저 웃으면서 이야기를 들어줬던 유우, 조용하지만 자판기에 20엔을 먹혔을때 이런거는 가서 말해야한다고 대신 말해준 히로토와 시군과 이름모르는 한 친구....한국어를 상당히 잘하던 카에, 항상 아침에 웃으면서 인사해준 노리카와 노리카의 친구! 모두들 고마웠습니다.그렇게 저희는 사진을 마음껏 찍어대고 버스를 타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저희는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산을 내려왔습니다.그리고 저희를 데려다준 버스가 사라질떄까지 열심히 손을 흔들었습니다.2시 40분에 열차가 오는바람에 시간은 너무 많이 남았었고, 그렇게 한국인친구들끼리 놀고있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작은 차가 2대가 왔습니다.모두들 눈치채지못했습니다.근데 갑자기 어디서 많이본 핑크색 옷들이 내렸습니다.바로 발렌티어친구들이 저희를 마중하기위해 나와주었던 것이였습니다.정말 기뻤습니다.그 짧은 기간을 만났다고, 여기까지 마중을 하러와주는 친구들의 마음이 정말 예뻤고,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하고 그들은 다시 떠났습니다.그리고선 저희는 열차를 타고 다음 묵을 호텔인 하카타역근처의 이치라쿠를 향해 갔습니다.
역시나 일본의 열차는 오늘도 아름다웠습니다.가는 곳곳마다 예쁜 나무들이 있었고, 파아란 하늘이 펼쳐져있었습니다.물론, 하카타 근처로 가자 건물들이 나타났지만, 한국처럼 빌딩숲정도는 아니였습니다.일본의 풍경을 보는 순간만은 휴대전화마저 내려놓고 창문 밖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또한 잘생긴 일본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네, 좋았습니다.
여튼 이런저런일들이 있고 하카타역에 도착하고 저희는 먼저 이치라쿠로 향했습니다.그곳에서 저희는 짐을 두고 나와서 함께 하카타역을 간뒤에, 저녁에 텐진으로 향하기로 약속하고 하카타역에서 3팀으로 나뉘어서 저녁을 먹고 모이기로 했습니다.같이 밥을 먹기로 한 언니는 일본의 음식에 대해 왠지 잘아는 느낌이 들어서 그언니를 믿고 텐진호르몬이라는 고깃집을 갔습니다.그곳에서 맛있는 소고기를 먹고나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습니다.그리곤 저희는 건물을 잘못알고 다이손줄알고 다른곳에가서 예쁜 뽑기를 하게 되었습니다.가챠를 할때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일본은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예쁘고, 독특한거 잘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도 그런 귀엽고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물품을 만들고 계획하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게만들었고, 조금더 시야를 확장시키는 시간이 되었습니다.그렇게 저희는 어찌저찌 다이소를 찾아 다이소에서 친구들의 선물을 사고, 텐진으로 향했습니다.사실 텐진에 쟈니스샵이있어서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를 사고싶었지만...공동생활이기때문에 포기하고 돈키호테로 향했습니다.돈키호테는 정말 말이 필요없었습니다.돈키호테가 한국에 있었으면, 아마 저는 매일 숨쉬듯이 갔을지도 모릅니다.어떻게 그렇게 신기하고 독특하고 아이디어가 팡팡 넘쳐나는 물건들이 있는지, 한국의 화장품보다 엄청싸고 질도 좋은 물품들도 보였고,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곤약젤리도 있었습니다.저는 그곳에서 전부터 일본 교복이 갖고싶어서 일본교복셔츠와 리본 가디건을 샀습니다.사실 입으려고 갖고온 옷들이 땀냄새가 너무많이나서 산것도 있습니다.그리고 지친 제피부를 위해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광고하는 팩을 사고 사진 두장을 받았습니다..동생이 갖고싶어하던 복어모자도사고 기분이 좋았습니다.다음에는 일본에서 돈키호테먼저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렇게 쇼핑을 긴시간 하고 저희는 이제 호텔로 향했습니다.호텔로 향하고나서, 짐을 두고 근처 편의점에가서 또 맛있는 것들을 잔뜩챙겨서 엄청 먹었습니다.정말 한국에 돌아가기 싫었던 하루였습니다.
그 날은 너무 피곤해서 세상모르게 잠들었습니다.
5日 이치라쿠호텔, 하카타역, 후쿠오카 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마지막날, 정말 아침에 눈을 뜨기가 싫었습니다. 눈을 뜨면 갈것을 예감할 것 같았으니까요.하지만 그냥 눈을 뜨고 조용히 아침에 산책을 다시 떠났습니다.한국과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바빠보이는 회사원들과 어딘가로 향하는 자동차들, '나도 언젠가 일본에서 저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그런 사람들을 지켜보았습니다.그리곤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켄지썜과 함께 하카타역으로 향했습니다.시우언니는 근처의 캐널시티를 간다하여서 먼저헤어졌고, 다른 친구들 언니들과 함께 하카타역의 지하로 향했습니다.하카타역의 지하에서는 옷이나 먹을것, 악세사리등을 엄청 팔았습니다.저는 그곳에서 엄청난 아이템을 찾았습니다.바로 발렌티어 친구들이 머리에 꽂고다녔던 귀여운 금색핀들을 찾고 만것이죠...저는 그것을 사버렸습니다. 전혀 아쉽지가 않았습니다.평소 일본의 옷차림이라던가 패션에 관심이 많았고, 그렇게 입고다니니까 아쉽지 않았습니다.특히 그날은 제가 돈키호테에서 산 일본교복을 입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저를 일본인으로 알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하지만 내심 그런 것을 노렸기 떄문에 기뻤습니다.그렇게 하카타역에서의 하루가 끝났고,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창밖으로 본 풍경은 가지말라는 듯이 구름은 흘러갔습니다.아쉬운마음을 다시잡고 인천공항으로 갈 채비를 하고, 5일동안 저희때문에 힘겨우셨던 켄지쌤과 헤어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면세점을 들려서 언니들의 쇼핑을 돕고, 드디어 출발했습니다.가는 동안 일본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돌아가기가 정말로 싫었지만, 다시 올 수 있다고 믿고 눈을 감고 그동안 못잤던 잠을 잤습니다.눈을 뜨고 나니 내릴 차례가 되었고, 한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일본과 다른 공기가 많이 신경쓰였습니다.매연냄새를 오랜만에 맡으니 머리가 어질어질했지만, 안타까운 마음들을 숨기고 마지막으로 언니와 친구와 밥을 먹고, 언니와 친구를 바래다주고 저도 버스에 올랐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후쿠오카 고교생 교류캠프는, 정말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주었습니다.사람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어떻게해야 다른 사람을 존중 이해할 수 있는지, 어떠한 행동이 청자에게 흥미를 끌고 잘 들을 수 있게 하는지, 다른 나라사람을 대할때는 어떻게 해야 기뻐하는지, 이러한 여러 가지 주제로 토론하고 대화하다보니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그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미래에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일하고 싶은 저에게는 일본어 능력이 더욱더 향상되었고, 한자라던가 이해하는 능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한국에서는 엄청 털털하고 조심치 못한 성격이였는데 일본인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차분해지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보단 부드럽게 말하는 어투를 배웠고, 말할떄 사람의 눈을 보고 말하는 것, 잘 경청하는 것을 배웠습니다.만약 기회가 된다면, 제가 대학생이 되던, 혹은 지금이나 ACOPIA에서 저도 켄지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인도하고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다음에는 일본의 발렌티어 친구들 처럼 한국에도 이런 시스템이있다면 참가해보고싶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생각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참가할 기회를 주시고 경제적으로 뒷받침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좀 더 어른스러워지게 되어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