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단국대학사법부속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최선정입니다.
2016년 아시아 희망 캠프기구에서 주최한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국제워크캠프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2016년 8월 5일부터 10일까지 5박 6일간 아시아 희망 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인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국제워크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원래는 7월 초 아버지와 함께 일본 자유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인터넷에서 일본을 검색하던 중 우연히 아시아 희망 캠프기구를 알게 되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국제워크캠프는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처음 외국에서 봉사하는 계기가 되어 더욱 뜻 깊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아오모리현은 혼슈지방의 최북단에 있는 현으로 사과가 유명해서 사과로 만든 다양한 식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지방 특색이 각각 다른 아오모리현의 아오모리시, 히로사키시, 고쇼와라시에서 열리지만 아오모리시의 축제가 가장 유명하고 1980년대 일본 국가 지정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8월 5일 (아오모리로 출발하는 날, 1일)
인천 공항에서 동행리더인 마스카 미나미상과 일행들을 만나 출발하여 일본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초등학교 체육관에 도착하여 다른 나라에서 온 아이들이 도착하는 것을 기다린 후 학교 음악실에 짐과 이불을 놓고 여장을 풀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혼자 온 캠프여서 그런지 편의점에 가는 일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조차
사소한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8월 6일 (2일)
6시에 기상해서 아침 운동을 하고 조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네무타 마츠리 행사에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것을 거들고 간단한 음식을 만들었는데 호일을 싼 대나무 끝에 밀가루 반죽을 끼워 화로 위에서 구운 다음, 다 구워진 따뜻한 빵을 스텝한테 가지고 가면 접시 위에 옮겨줘서 초코 소스를 발라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쉬는 도중 아이들이 먼저 말을 걸어왔는데 아이들이 사교성이 좋아서 핸드폰
게임도 같이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네부타는 일거리가 많은 여름철에 몰려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만들었다는데 삼국지에 나올 법한 영웅호걸의 모습이나 전설 또는 신화 속에 있음직한 거대한 형상들이 화려하고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국제워크캠프을 통해 여러 나라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 겨울 방학에는 다른 프로그램에도 꼭 참가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8월 7일 (3일)
6시 기상, 아침 체조를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기억 남기기로 서로의 티셔츠에 메시지를 적고 단체 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남겼습니다. 저녁에는 호텔 근처에서 불꽃 축제를 했는데 정말 웅장하고 멋있었습니다. 거리를 걸어 다니며 감상했는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즐기는 모습과 각양각색의 불꽃들이 까만 하늘을 매운 풍경이 잘 어우러져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
8월 8일 (4일)
미술관 견학을 하고 아오모리 역 근처 네부타의 집 WARASSE을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축제에 대해 체험하고 배웠습니다. 네부타 홀에는 실제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에 출진한 대형 네부타 5대가 전시되어 있었고 작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형 네부타 5대는 화려하면서도 과감한 색채와 웅장하면서 압도적으로 큰 규모에 놀랐고 만드는 과정에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월 9일 (5일)
전철을 타고 히로사키역에 도착했습니다.
히로사키 공원은 히로사키 성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벚꽃축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2.600그루의 벚나무 중에는 1882년경에 심어진 것도 있어서 4, 5월의 히로사키 공원에 오게 된다면 화려한 벚꽃축제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히로사키 성은 날씨가 좋았던 탓인지 파란 하늘과 잘 어울려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8월 10일 (아오모리 네부타 국제캠프 마지막 날, 6일)
아오모리 네부타 마츠리 국제캠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가진 축제가 인상적이었고 새로운 경험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프로그램을 주관해 주신 아시아희망캠프기구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은 좋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