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일본공공기관인턴십 후기 - 남궁호(군장대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 11월 1일부터 2016년 2월 21일까지 GIF (글로벌 현장 실습 프로그램) 을 진행하는 군장대학교 학생 남궁호 라고 합니다.

1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저는 쿠마모토 국제교류 센터 라는 시설에서 한달간의 일본어 공부와 함께 여러가지 일본의 문화 체험을 하였고, 그 후 16년 2월 17일까지 저는 오오즈에 있는 나카큐슈 쿠보타 오오즈 서비스센터에서 3달간의 현장 실습을 하게 됩니다.

첫 한달간의 언어수업과 문화체험은 시작전 걱정뿐이었습니다.

일본에 오기 전부터 일본어를 배워왔고 여러 차례의 관광을 해왔지만 일본 현지에서의 수업이나 현지인들과 함께 하는 문화체험등은 처음이었기에 말이 통하지 않을것들과 서로간의 문화차이로 인한 트러블 등이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업과 문화체험이 계속 될 수록 걱정이 필요없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모두가 대단히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해 주셔서 아주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수업은 기본적인 일상회화등과 함께 비지니스 매너, 쉽게 틀리는 일본어 발음등을 교정받았습니다.

비지니스 매너는 처음 수업을 들었을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평상시 사용하는 일본어가 아닌 극존칭을 사용한 굉장히 정중한 표현들을 사용하였기에 지금껏 배워온 일본어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조금씩 일상회화와 비지니스 상에서의 회화등을 비교해보고 하여 저에게 있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쉽게 틀리는 일본어 발음시간의 생각 외로 쉽게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했을때부터 일본 현지 선생님에게 발음 교정을 먼저 받고 공부를 한 덕에 한국인들이 하기 힘들다는 [つ],[す] 발음등을 별 무리없이 수업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문화체험은 쿠마모토성,스이젠지공원,선토리맥주공장,키모노 체험을 하였습니다.

쿠마모토성에 가는 순간 쿠마모토성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깜짝놀랐습니가.

옛날에 건축되어졌다고는 믿기지 않는 성의 높이, 벽의 모양, 수많은 방어시설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많은 전투를 버티고 굳건히 서있던 쿠마모토성은 연륜과는 상반되는 아름다움은 평생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스이젠지 공원은 옛 일본의 한 부자의 정원이었던 곳이 현재에 와서 공원이 된 곳이었습니다.

스이젠지 공원 입구에 늘어선 음식점들과 입구에 들어섯을때의 평온함이 굉장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평소 공원같은 곳은 잘 가지 않는 저였기에 더욱 더 큰 아름다움을 느낀것 같았습니다.

공원을 중심으로 둥굴게 늘어선 산책로와 곳곳에 늘어선 옛 건물들이 깜끌한 느낌과 함께 미묘한 아름다움이 뭍어나는 공원이었습니다.

선토리 맥주 공장은 재가 체험한 문화체험중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맥주를 평소에도 굉장히 좋아했기에 선토리 맥주공장은 체험 전부터 기대를 품었습니다.

맥주공장 견학은 비교적 심플했지만 대단히 귀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맥주의 생산공정과 생산설비등을 설명받고, 맥주의 재료가 되는 맥아의 맛과 홉의 향은 지금 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소함과, 싱싱한 향기였습니다. 모든 설명이 끝난후 공장에서 갖 생산한 맥주를 시음을 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맥주에서는 느껴 볼 수 없었던 풍부한 맛과 향기는 지금도 머리속에서 생생하게 남아있을 정도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모노 체험은 지금까지 체험해본 여타 문화체험과는 다른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지금껏 사진이나 영화로만 봐왔던 키모노는 굉장히 불편해 보이고, 추워보였기에 입어 보기 전에는 불안하였습니다. 하지만 키모노는 재가 생각한것보다 입어야 할 것과 입는 순서가 굉장히 많고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남자가 입는 키모노인 하카마는 배가 나온 사람이 입는 옷이라 배에 수건을 몇장씩이나 겹쳐서 입었습니다.

수건을 몇장씩 겹치고 옷을 입고 움직여본 순간 저는 의외의 변연한 움직임과 따뜻함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키모노를 입고 근처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을 기회도 있었기에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12월 7일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실습에 앞서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래 출근을 위해 이용할 버스가 12월 1일 부로 사라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고, 결국 아침 6시 42분의 노면전차를 이용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저는 굉장히 불만족 스럽고 화가 났지만 실제 실습장소인 나카큐슈 쿠보타 오즈 서비스센터에 가서 금방 사라졌습니다.

처음 실습을 하며 단순히 한국인이라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까, 무언가 실수를 해서 문제를 만들지는 않을까, 여러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쿠보타에 계신 분들이 모두 한국을 좋아하시고 친절하게 저를 대해주셔서 걱정거리는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쿠보타에서는 주로 농기계를 수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는 당근이 나오는 시기라 주로 당근뽑는 기계를 주로 수리를 하였고 점차 여러가지 트랙터,콤바인 등등 폭을 넓혀가며 기술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슬습을 하면서 일본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일본은 정기적으로 모든 차량을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승용차는 3년, 트럭등은 1년을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그 시기에 맞물려 학교에서 배워볼수 없었던 트럭의 점검 방법과 여러 승용차등의 점검법등을 배울수 있었고, 일본의 차량검사 문화도 체험해 볼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 현장 실습을 통해 일본의 문화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공 기술, 그리고 일본의 기업문화등을 동시에 배울 수 있어서 저는 굉장히 만족하였고, 또 기회가 된다면 학교 친구,후배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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