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분기 한류주말캠프 참가후기 (박정민/반원학교)

‘아시아희망캠프기구’에서 주최한 2015년 4분기 한류문화전파 주말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한 박정민입니다.

 

이번 ’한류 주말캠프‘에 참가 중 세 번째는 농악체험과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우리는 홍대 9번 출구에서 만나 홍익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홍익대 주변을 둘러보면서 피스선생님과 오빠, 언니들과 함께 사진도 같이 찍고 계속 걷기 시작하였다. 막내인 제가 쫒아 가기엔 다들 빠른 걸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팀의 피스선생님께서 보조를 맞춰주셨습니다. 계속 걷다보니 다리도 조금씩 아프기도 하였지만 대학교를 둘러보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외국 선생님은 우리나라 대학의 문화를 보는 것도 신기해 하셨습니다.

대학문화가 외국과는 좀 다르다고 이야기도 하시기에 홍보영상 만들 수 있는 자료 사진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다 같이 점프를 하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벽에 붙여진 대자보도 찍기도 하는 등 외국인들이 보기에 새로운 우리나라 대학의 문화를 담았습니다. 선생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1시간 가까이 둘러보다가 우리는 농악 체험을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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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문화로 외국인들 시선에는 아주 신선하고 특이하게 느껴지는 문화이기에 함께 한 선생님들은 아주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우리는 세 그룹으로 나눠서 어떤 오빠들이 직접 우리에게 장구 치는 것과 북을 치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장구를 오랜만에 쳐서 제게도 새로운 경험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의 음악은 참으로 흥이 많은 가락인 듯 하였습니다.처음 접하는 피스선생님들이 어찌나 밝은 표정으로 배우고 신명나게 춤을 추는지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화려한 음색은 아닌 우리음악이 가지는 힘이 굉장히 멋져보여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어깨가 으쓱해졌습니다. 또 다른 가락으로 치는 장구도 배웠습니다. 장구는 피스선생님들이 조금 어렵고 빨라서 힘들어 하셨지만 계속 치고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잘 치게 되었고 장구가 더 재미있어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장구를 배우고 채를 잡는 것이 어색해 하시는 피스선생님들에게 알려드리는 시간은 제게 더 흥을 돋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나게 치기도하였습니다. 선생님도 나에게 잘 치신다고 할 정도 였으니까요.... 안내자가 우리에게 설명을 할 때 우리는 피스 선생님께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는 더 열심히 치시는 피스 선생님들의 어깨가 어찌나 멋져 보이던지 너무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1시간 넘게 친 우리에게 기다리는 점심은 맛난 햄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콜라였습니다. 이번 캠프 마지막 수업이었기에 맛있는 점심을 준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피스선생님들도 익숙한 식사라 그런지 다들 너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저와 같은 어린아이와 같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쉬는 시간이 지난 후 우리는 연습을 계속하였습니다.외국에 보내질 영상을 준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나의 모습이 우리의 문화를 보여질수 있는기회가 된다 생각하니 좀 더 잘 치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더 해보았습니다. 피스선생님과 한번 북과 장구를 바꿔서 치기도 하고, 다른 이들에게 우리들에게 연습했던 것을 보여주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신 있어 하는 장구를 치며 영상 제작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이 전통 문화를 모르는 피스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어색하리라 생각하였는데 우리는 그 시간 만큼은 하나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굉장히 멋지고 신났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