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분기 아시아 희망캠프라는 NGO 단체가 주최한 한류주말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한 양화중학교 신은빈입니다. 사실 오랜 시간동안 밖에서 체험활동을 해야 했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중간에 지치기도 했지만 우리 모두에게 좋은 경혐이었습니다. 경복궁은 여러번 가봤어서 그곳에 대한 역사나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었기 때문에 영어로 잘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열려서 재미있는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김치 페스티벌때는 날씨가 추워서 힘들었지만 우리도 김치도 직접 만들어 보고 김치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외국인에게 설명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몰랐던 것이 너무 많았었고, 우리는 당연한 것이지만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것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는 것도 많고 관심도 많아서 놀랐습니다. 영어로 설명하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문화를 알게 되서 너무 너무 뿌듯했고 그래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우리가 촬영 중간중간에 경복궁, 하이 서울 페스티벌에 있는 외국인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만일 내가 다른 나라에서 여행중에 현지인이 나에게 인터뷰를 해달라고 한다면 나는 분명히 거절했을 것이고 생전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뜻 나서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정작 힘들게 외국인에게 말을 걸자 흔쾌히 인터뷰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질문도 하시는 적극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약간 소극적이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 대부분의 한국인들과는 다르게 외국인들은 한국보다는 개방적이였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려고 하는 것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항상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외국인들은 학원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인데 이렇게 밖에 나와서 우리나라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을 위해 우리나라 문화를 설명하고, 인터뷰도 하면서 영어가 많이 늘은 것 같고 계쏙 영어를 쓰다보니 처음과 다르게 영어를 쓰는 것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이 캠프를 하면서 외국인들을 만나고 우리나라 문화를 설명하면서 경험도 쌓고 영어 실력도 늘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