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립안동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병헌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대학교 방학이자 취업을 앞둔 시기에 어떻게 하면 취업과 관련하여 뜻깊고 보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지 모색하다가 친동생의 소개로 아시아 희망 캠프기구를 통해 쿠마모토 아시아 대학생 국제워크캠프를 동생과 고등학교 친구와 함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전 인턴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 참가를 하지 못해서 캠프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파일로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어서 큰 지장없이 참가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입국 첫 날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캠프에 참가하기전 하루 숙박할 쿠마모토 내의 숙소로 가는 길에 일본의 교통이나 도로상황 등을 통해 일본이 어떤 곳일까 설렘 및 호기심을 가졌었고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고 간접적으로나마 일본이라는 국가의 시민의식, 시스템 등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이튿날 국제워크캠프가 열리는 국립아소청소년교류집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국제 교류 회관에 모여서 출발할 때 참가학생 및 통역 및 현지 스텝 소개를 하였고, 이때는 약간 어색함과 긴장감이 공존했었습니다. 소개가 끝나고 모두 집합한 상태에서 캠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고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아소산 캠프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국제협력, 빈곤, 관광, 평화, 소셜비지니스 5개의 조로 나누고 개회식을 진행 한 후 전체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긴장이 풀리면서 어색함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제협력 조에 배정이 되어 조별활동을 하러 갔는데 처음에는 각국의 아시아 친구들이 어색하였지만, 일본 전통 게임을 통하여 땀을 흘리고 서로 친해진 상태에서 국제협력에 관련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국제협력 조 내에서 또 4개의 팀으로 나누고 A4용지만으로 가장 높이 탑을 쌓는게임을 하였고, 이를 통해 팀원들과 조금 가까워졌으며, 그다음 각 팀별 가상의 국가를 만든 후 그 국가의 특색있는 장점 등을 기술한 후에 발표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날 조별 활동은 여기서 마무리 되었으며, 저녁식사 후 캠프파이어를 하였고, 불의신을 불러오는 이야기, 캠프파이어 주변을 돌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들을 체험하면서 간접적으로 일본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 둘째날에는 첫째 날 만든 가상의 국가를 발전시키는 게임을 하였는데 팀별로 종이와 가위 각도기 콤파스 자 등 도구들을 달리 분배 한 다음 종이로 각기다른 도형 3개를 만들면 가상의 화폐로 교환해주고 이 화폐를 통해 각 팀이 만든 가상의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 군사, 식량, 의료, 건물 등 을 사서, 어느 팀이 가장 부유한 국가를 만드는 지 게임을 하였습니다.
시작할 때 주어진 도구와 화페를 바꿔주는 마켓의 차별화를 보면서 실제 국가들의 발전에 대하여 간접적으로 이해 할 수 있었고, 기본적인 자원도 중요하지만,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도구, 즉 기술력도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 조별로 다른 도구를 협상을 통해 트레이드를 하였는데 이를 통해 국제교류의 필요성과 원활한 교류를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오후에는 전체 인원이 모두 모여서 유메노토비라를 하였는데 전지에 각자의 꿈을 적고 돌아가면서 다른 친구들의 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다른 나라 친구들은 어떤 꿈을 가지는지 그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나라의 교육문화와 그친구들이 살아왔던 환경 등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있었습니다.
캠프 셋째날에는 이때까지 했던 분과회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른 조 친구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발표를 하기위하여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에 적진 못하였지만 커피테이스팅을 한 내용, 각 조별로 만든 가상의 국가에 대한 발표 및 종합하여 느낀 점 등을 적고 전체 보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국제협력 분과활동을 하면서 국가를 발전시키기에 교육 의료 자원 군사등 의 균형, 즉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내용과 군사가 약하면 다른나라의 침입을 받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입되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던것 같습니다.
전체 보고회가 종료되고 난 후 많이 저는 일본어를 잘못하기 때문에 좀 더 제 생각을 이야기하고 공유하기에 제한적이어서 아쉬웠고, 다른 분과활동도 해보고 싶었으나 해보지 못한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렇게 셋째 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날 기상하여 폐소식을 진행한 후 국립아소청소년교류회집을 떠나 아소의 소바제작소에가서 소바를 만들고 아소 화산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화산의 생성과정 및 아소산 경치 등을 보면서 견학을 한 후 쿠마모토시 국제교류회관에 도착하여 캠프일정은 마무리 되었고, 개별적으로 같이 참가한 친구들과 쿠마모토성을 둘러보고, 쿠마모토 시내를 가보았는데, 일본의 문화재의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보았고, 문화재 관람 문화 등을 보면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국제 워크 캠프를 통해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었고, 한국에서 있었다면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많이 느꼈는데, 먼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다르게 리액션,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태도 및 오픈된 마인드에 놀랬었고, 일본의 깨끗한 거리를 보며 일본의 시민의식과, 지나다니는 많은 경차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과소비문화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또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발전을 더 한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고, 일본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기술직에서 일본은 인력이 부족한데, 현재 우리나라의 취업난과 대조되는 상황에서 일본쪽으로 취업방향을 잡아보는 것도 어떨지 고려해보았고, 또한 일본의 근무환경과 근무복지 일하는 문화, 회식 문화 등을 물어보면서 더 나은점은 수용하고 부족한점은 개선해야 우리나라 기업,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국제 워크 캠프를 통해 각 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도 각국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