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캠프 in Japan 미야자키 참가후기 (오경민/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오경민입니다. 저는 먼저 이번 여름방학에는 더욱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7월 24일 비행기를 타고 미야자키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여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한 후 미야자키 공항에는 저희들을 담당하는 일본인 관계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일행은 가족 이였는데 그 때 만났던 ‘니콜라스’ 라는 꼬마와 함께 계속해서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만남 후, 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해결한 후 근처에 있는 저희 숙소 ‘아오시마 청소년 자연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착 한 뒤 짧은 시간 숙소 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숙소는 운동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찾아오거나 아이들의 수련회로 많이 오는 곳이어서 숙소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이들과 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고 식사 후 저희 일행 목표가 ‘에레콧챠미야자키 축제’ 환경문제를 다루는 축제가 주된 목적인만큼 근처 바닷가로 가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오랜만에 보는 밤바다도 좋았고 느껴지는 바람도 좋았습니다.

7월 25일 저희는 아침식사 후 전철에 탑승하여 ‘에레콧챠미야자키 축제‘가 열리는 미야자키 시내로 출발했습니다. 우선 2시가 되기 전에 저희는 시내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주요 번화가들은 거리위에 지붕이 있어서 뜨거운 햇살을 가려 걸어 다니기에 좋았고 중심에 야자수가 심어져 있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2시 이후 저희는 봉사활동을 위해 주어진 티셔츠를 입은 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5시가 되자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서 다 같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저희들이 맡은 역할은 축제도중 쓰레기가 발생이 될 수 있는데 그러한 쓰레기들을 어디다가 버려야 하는지 안내하고 주변쓰레기들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래도 축제를 직접 보면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로 기쁘고 힘든 줄도 모른 채 계속 열심히 맡은 바를 다했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축제도중 우리나라와 달리 관계자분들이 따로 안내하지 않아도 길거리에 쓰레기가 거의 없는 것을 보고 정말로 시민의식이 훌륭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행진 후 이어지는 학생들의 공연들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축제하면 길거리 음식도 빠질 수가 없는데 여기서 먹은 소고기 꼬치, 볶음 우동, 다코야키 등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이후 저희는 다시 숙소로 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7월 26일 원래 예정되었던 봉사활동이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취소가 되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회의 후 미야자키 시내에 있는 ‘이온몰’ 쇼핑물로 이동하자는 결론을 내린 후 이동하였습니다. 도착 후 저희는 약 4시간 정도의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일행은 일본에 왔으면 한번쯤은 라면을 먹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 라면가게로 가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맛이여서 처음에는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떻하지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정말로 맛있어서 식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UNIQLO등 다양한 매장을 둘러보며 쇼핑도 했고 게임센터로가서 재미있는 게임들도 했습니다. 자유 시간 후 저희는 저녁식사를 위해 축제거리로가서 저녁을 해결했고 홈스테이 가정과 약속했던 장소로 가서 첫 만남을 가진 뒤 해당가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후 저희는 세면 후 그곳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이 가정에는 2명에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처음 보는 저희들에게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게임하자고 하여 서로 즐겁게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7월 27일 홈스테이 가정에서 차려준 아침밥을 먹고 서로의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은 후 다시 활동을 위해 ‘아오시마 청소년 자연의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로 친절하게 대해준 홈스테이 가족분들게 정말로 고마웠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습니다. 도착 후 저희는 일본식 정통카레를 만들었는데 불 피우는 것부터 밥 짓기, 테이블 세팅까지 전부다 저희들이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 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요리를 다른 홈스테이 가정분들 게 대접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최선을 다해 만들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식사 후 다시 우리는 각 가정으로 이동하여 홈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했지만 이 가정에는 3명의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심심하진 않았습니다.

 

서로 소통을 하는데 부족한 일본어 실력과 영어능력으로 의사소통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서로 재미를 나누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아이들과는 게임을 하면서 친해졌고 쿠마모토상과는 일본 만화 캐릭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저녁은 근처에 조부모님 댁이 있어서 그곳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일본식 가정식을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듯 하지만 엄연히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이분들과 이야기 하면서 역시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제가 일본어를 잘 못하는 것이 신경 쓰였고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면 일본어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그 후 근처 온천으로가 피로를 풀고 다음날을 준비하였습니다.

7월 28일 기상 후 저희는 에코플라자로 이동을 하여 여러 가지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누 만들기‘를 했습니다. 그 후 저희는 미야자키에서 유명한 관광지로 떠났습니다.

 

처음 모아이석상이 있는 해변으로 떠났습니다. 그곳 또한 거리가 멀어 오랜 시간 가야 했지만 아름다운 경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관광지다 시피 일정 진행 중에 한국인을 만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곳에서는 자주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경치는 정말로 좋았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걸어 다니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 아오시마 신사로 가서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며 해변 길을 걸어 다녔습니다. 이곳에는 ’도깨비 바위‘라는 바위들이 있는데 정말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마지막 밤이라는 것이 정말로 아쉬웠습니다.

7월 29일 마지막 날 홈스테이 가족과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가족분들은 저희를 공항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선물도 주었습니다. 이번경험을 통해서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홈스테이 가족 분들을 다시 한국으로 초대해서 이때의 고마움에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