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염경중학교 1학년 임채영 입니다.
이번에 아시아 희망캠프기구에서 주최한 한일중고생 포럼에 참가하였는데 4박5일이란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속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모두들 친절하셨고 멀게만 늦겨졌던 시간이 금새 지나갔습니다.
평소 일본에 가고싶었는데 뭔가 더 뜻깊은일을 하고 싶어 한일중고생포럼을 하게된것인데 정말 잘한선택이였던거 같습니다.
처음 오리엔테이션을 할때만해도 앞이 정말 막막했습니다.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쑥쓰러워서 아무말도 못하고 오리엔테이션을 마쳐 많이 아쉬웠고 나중에 일본에 갈때는 얼마나 더 어색해질까 걱정도 하며 조금은 후회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항에서 모두 만나고 먼저 말을 걸어주고 모두들 친절하고 금방 친해질수있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해안청소를 하기전 버스에서 선생님께서 해안청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을땐 놀랐습니다. 해양에서 흘러 들어온 표착 쓰레기가 정말 많다는것을 알기되고 한국에서 온 쓰레기들도 있다고 했을때엔 쓰레기를 열심히 줏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안청소를 할때 봉투에 들어가지 않는 큰 쓰레기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봉투 한개를 꽉채워 쓰레기를 주어도 줄지가 않아 많이 충격도 받고 가끔 한국어가 적혀있는 쓰레기를 볼때 반가우면서도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겠다고 다짐도 하였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에코 클린 쓰레기 소각장에 가서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쓰여지고 처리되어지는 알게되어 더욱 신기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가 전기가 되어 다시 가정으로 돌아온다는게 뭔가 오묘했습니다.
소각장을 모두 둘러본후 우리는 선레이크에 가서 방을 배치받고 그곳에서 지켜야할 규칙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수학여행보다 더한 규칙들 때문에 걱정스러웠지만 그것 또한 금방 적응이 되어 아무 무리 없이 지낼수있었습니다. 선레이크에서 지내는 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되어 걱정스러운 마음을 언니들이 있어주어서 서로서로 의지하며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대망의 홈스테이를 하게 된날에는 선레이크에서 아침밥을 먹은후 홈스테이 가정분들이 와 한명씩 또는 두 세명씩 데리고 가셨는데 저는 홈스테이분들이 늦게 오셔서 혼자만의 시간을 조금 보낸후 본격적인 일본 문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선레이크에서도 밥을 먹을때 젓가락만 사용하는것에 대해 많이 놀랐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놀랄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었습니다. 홈스테이분들이 제가 다코야끼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오꼬노미야끼가게에 데려가주셔서 김치 오꼬노미야끼와 우리나라의 매운 떡볶이와는 조금 다른 떡볶이 오꼬노미야끼 등 여러가지 맛의 오꼬노미야끼를 먹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아빠다리를 하지 않는 일본에서는 음식을 놓는 상 아래가 뚫여있어 다리를 편하게하고 먹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일본사람들은 달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지 오꼬노미야끼에다 마요네즈를 너무 많이 뿌려 조금 느끼했던것만 빼고 또 가서 먹고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저는 홈스테이분들에게 드릴 선물로 삼계탕,마스크팩,유자차,김을 드렸는데 특히 마스크팩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의 기분마저 좋아졌습니다. 또한 홈스테이분들이 평소에도 한국김을 사서 밥과 같이 먹는다고 했을때에는 정말 여기가 한국인줄 알았습니다.
홈스테이분들과 이즈모타이샤에 갔을때에는 고대이즈모 역사박물관도 갔었는데 특히 그곳에서 야오이시대의 청동기와 고분시대의 호화롭게 장식된 대검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눈을 땔수없었습니다. 홈스테이분들과 밥을 먹고 후식으로 마차를 마셨는데 마차는 한국의 찻잎을 우려서 마시는것과는 달리 찻잎을 갈아서 따듯한물에 섞어 마시는것이였습니다. 점점 마실수록 쓴맛이 느껴졌지만 마차를 마실때 단 푸딩과 같이먹으니 마실만 했습니다.
이번 한일중고생포럼 활동으로 인해 일본의 문화를 알게되고 이해할수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낮선 학생을 친절하기 대해주신 홈스테이 가족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우리를 안전하게 지도하주신 선생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시네마현 봉사활동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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