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주말캠프 후기 (신지수)

TV와 책으로만봤던 수원화성은 아주 규모가 작은 별궁이라 생각했었는데 일본 선생님과 원어민 토니선생님과 의논하며 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우리문화 동영상 작업을 보내기위해 수원화성과행궁 곳곳을 8시간동안 완주하였습니다. 

 

완주를 하면서 저는 서울에 있는 경복궁,창경궁과 같은 핵심적인 궁궐과는 비교할 수 없었지만 수원 화성과 행궁이 결코 조그만하고 볼품없는 행궁이 아니라는걸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화성의 안과 밖 을 돌아다니며 이모저모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예쁘게 담았습니다. 수원에 사는 제 친한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화성을 제대로 보려면 꼭 서장대에 올라가 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한번 이 기회에 올라가보니 친구가 왜 저에게 그러한 말을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수원 시내가 사방으로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화성행궁도 마치 발아래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가까이 보였습니다. 

 

또한 서장대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파노라처럼 펼쳐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서 올라오는 동안 흘렸던 땀방울이 모두 씻겨 내려 가는 기분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화성여행은 그냥 단순히 유명한 곳만 골라서 보고 가는 여행이 아닌 구석구석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며 돌아보는 뜻 깊은 체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