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화여자중학교 3학년 김시언이고, 2015년 제 2 분기 주말캠프를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수원 화성과 수원 행궁이었습니다.
처음이라서 시작하기 전에 나누어진 팀을 만나 서로 인사를 했습니다. 제가 소속된 팀은 7명의 한국 중고등학생과 1명의 한국에 거주하며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외국인이 있는 팀이었습니다. Patrick은 한국의 궁(palace)에 처음 왔다고 했습니다. 저도 많이 배우고 접하긴 했지만 수원 화성에 직접 와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행궁에 들어가 하나하나씩 간물을 둘러보았습니다.
건물마다 옆에 설명이 써있기는 했으나 영어로는 빈약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역사적 배경이 써있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조선 후기에 정조가 이 곳으로 천도(수도를 옮기다)하려고 했었다는 것, 정치적 문제 때문에 그의 할아버지인 영조가 정조의 아버지인 장헌세자(사도세자)를 죽였고 그것을 기리기 위해 정조가 화성 건축을 계획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써있는 세세한 역사적 사실들을 읽고 설명하면서 제가 몰랐거나 잊어버리고 있었던 부분들도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많은 체험을 하고 싶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아쉽게도 고궁 활쏘기 체험은 하지 못 했습니다. 또, 화성에 온 외국인들을 인터뷰하면서 영어 실력을 기를 수도 있었습니다. Patrick과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영어를 쓰고 영어 표현들을 쓰다 보니가 영어가 익숙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깊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patrick과 미국의 사투리에 관한 이야기도 했는데 그는 일단 L.A.에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북쪽이나 텍사스 같은 주에서는 약간 미묘한 발음 차이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either 이라는 단어가 '이덜'이라고 발음하기도 하지만 Patrick은 '아이덜'이라고 발음을 했습니다. 추가로 영국에서는 '아이더'라고 발음합니다. 이렇게 아시아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한 프로그램이 아니였으면 알 수 없었던 작은 재미있는 요소들이 저에게는 아주 기억에 남는 추억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저도 자료가 부족했고 부끄러운 지라 많은 얘기를 더 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는 사실에 기뻤고, 꼭 더 많이 알아보고 공부를 해서 더 재밌고 유익하게 2회차를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