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 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
'후루사토 프로젝트'에 참가한 오산대학교 항공서비스과 이지은입니다.
저는 2년 전 일본의 문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독학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수험생이이라 확실히 공부한 시간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일본어를 좀 더 재미있고, 회화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구마모토 후루사토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신청하여
이렇게 한 달 간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 왔습니다.
[수업]
저는 6일 OT를 가졌습니다. OT날 자신의 수준과 전공, 취미, 기타 등등 간단한 자기소개를 합니다.
또 자기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와 가고 싶은 곳을 말씀드리면 볼런티어 분들께 전달되어 좀 더 수월한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청해와 일상 회화부분에 대해 수업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업은 프리토킹으로 진행되었고,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사전으로 바로 찾기보다 선생님께서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말씀해주셔서 더욱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회화수업은 1:1로 진행되며 첫 번째로 전 날 쓴 일기를 첨삭 받고 일기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하거나 구마모토의 관광지 또는 일본인들의 문화에 대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한 일상회화수업뿐 만 아니라 제가 한자를 읽는 것이 약해서 초등학생들의 교과서를 복사하셔서 읽는 연습도 하였습니다.
많은 선생님들과 돌아가며 수업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주제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기쓰기는 꼭 해야 하는 숙제는 아니지만 매일 꼬박꼬박 쓰면서 작문 실력이 늘어남을 느꼈습니다. 한국식표현과 일본식표현이 생각보다 다른 점이 많아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견학 및 체험]
견학 및 체험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장 재밌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중 하나였습니다.
구마모토 성에서는 오모테나시 공연을 보았고, 호소카와 교부테이에서는 일본 전통 맛 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이젠지 공원에서는 일본 신사에서의 예절을 배웠고, 산토리 맥주 공장에서는 맥주의 생산과정과 시음을 했습니다.
아마쿠사는 아름다운 바다가 유명한 곳으로 거리가 꽤 멀었지만 볼런티어분의 도움으로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와가시 만들기는 일본의 전통 화과자를 만드는 것으로 한 가게를 선생님과 함께 가서 만들었습니다.
서예 시간에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한자를 골라 쓰는 연습을 했고, 오리카미 시간에는 쿠마몬 종이접기 등
구마모토후루사토가 아니면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쉽게 체험하지 못 할 시간 이였습니다.
[마지막 발표회]
선생님들과 함께 과자를 먹으며 한달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이야기 하는 시간 입니다.
감상문을 적어서 얘기해도 되고 편하게 대화하는이 말씀해도 됩니다.
마지막에 한달동안 너무 정들어서 눈물을 글썽글썽...ㅠ.ㅠ
[한일문화차이]
한일 문화차이를 두고 얘기 하자면 바로 친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항버스에서부터 캐리어가 크지 않아서 제가 트렁크에 넣으려고 하니 바로 기사 분이 달려오셔서 무겁다고 자기가 하겠다고 들어 주셨습니다.
또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을 때에도 근처 카페 없냐는 말에 직원 분이 입구 밖 까지 나와서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한국의 흔한 편의점에서는 인사하는 직원이 흔치 않은데 이곳은 늘 모든 직원이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해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누군가 물어보거나 부탁을하면 자신의 일인것 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항상 제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스탭분들과 함께 찾아봐 주시고 필요한 자료가 생기거나 하면 직접 인쇄해서 갖다 주셔서 늘 고맙습니다라는 표현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백화점이 저녁 7시, 술집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게들이 밤 8시 이전에 문을 닫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나쓰메소세키 소설가님의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회관에서 15분~20분 거리입니다.
버스도 있습니다.
[죠사이엔]
세이쇼코마쯔리때의 죠사이엔 모습입니다.
마쯔리는 7월25일부터 26일까지 입니다.
다른 마쯔리도 많이 있습니다.
[시로노유 온천]
온천입니다.
숙소에서 얼마 멀지 않아 회관 스탭분께 여쭈어 보면 지도를 뽑아 주십니다.
사이트도 있으니 검색하셔도 됩니다.
전차로 4정거장 정도의 거리입니다.
요금은 500엔 입니다.
[EATTON]
회관가는 길에 있는 샌드위치 카페입니다.
학생증 제시하면 전 제품 30엔 할인해 줍니다.
음료하나에 200엔하는 저렴하고 끼니 떼우기 좋습니다.
[나쓰메소세키옛집]
1000엔에 나오는 인물의 옛 집 입니다.
요금은 200엔 입니다.
호소카와 교부테이 때와 또 색다른 느낌입니다.
[카토신사]
마쯔리기간의 모습입니다.
25일은 전야제였고, 26일은 행렬을 했습니다.
안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미토오리를 지나서]
거리를 보여 주자니 조금 부끄럽네요.
카미토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더욱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고 가로수 길 같은 곳이 있습니다.
거리가 조금 멀지만 한번쯤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찍기 좋은 곳 입니다.
[시네플렉스]
다이에마트 옆에 시네플렉스라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영화비가 평소에는 1800엔이지만 수요일에는 레이디스데이라고 1100엔에 볼 수 있습니다. 사진도 많고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도 많지만 글쓰기 제한을 받아서 아쉽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그만큼 많은 여운이 남는 시간이였습니다.
만약 망설이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바로 신청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내년에 시간이 된다면 다른 프로그램도 참가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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