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광고등학교 2학년 김재호이고, 아시아 희망캠프기구가 주최하는 한류주말체험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선 한류주말체험캠프에 참가하게 된 첫날부터 상당히 걱정을 많이했다. 내가 속한 팀 대부분이 영어를 상당히 잘했고 또 우리팀의 외국인 멤버이신 Patrick Korac 과 원할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상당히 많이 했다. 그러나 다행이도 화성행궁에서 활을 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연무장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대화를 나눔으로써 급속도로 팀 멤버들과 친해 질 수 있었다.
일단 수원화성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자면, 상당히 넓고 구조적인 특징이 많은 도시라고 말하고 싶다. 행궁의 여러 건물들마다 각자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여러 문서들을 관리하는 곳, 혜경궁 홍씨가 머무르던 곳, 귀한 영혼의 제사를 지내는 곳 등등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해내는 건축물들이 많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을 Parick에게 설명했어야 했지만, 나의 역사적인 지식이 부족하기도 했고 영어로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해내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잘 알아 들었을지 많이 걱정했다.(지금도 걱정하고 있다.)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았다. 체험이 막바지로 갈수록 Patrick과 의사소통 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곧 서로 농담을 할 정도로 친해지는 사이가 되었다.
이번에 신청하게된 한류주말체험캠프를 통해서 부족했던 나의 영어회화 능력을 기르고 또 새로운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기쁘고 다른 어떤 봉사활동들 보다도 더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면서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게 되어서 나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