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주말체험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수원화성으로 향했다. 이번이 내 생애 처음 수원 방문이다 ㅎㅎㅎ
일주일 전부터 수원화성에 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초등학생때 읽었던 정조 영조 그림 역사책도 읽어보았다.
영정조 시대 해경궁 홍씨 이야기는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드라마 사극의 단골 주제로 사용될만큼 유명하다.
드디어 수원행궁에 입성하였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흩뿌리고.. 오늘 하루 맑아야 할텐데 라는 바램을 안고, 오늘 우리팀과 체험을 같이하며 공부할 토니와 일본여자 분을 만났다. 오늘 이 외쿡인들과 수원화성을 설명한다니 약간 겁이 났다.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마이 잉글리쉬를 체크해보았다.
먼저 돌아본곳은 행궁이었다.
화성행궁은 화성이 축성된 당시에 함께 건축된 건물로 임금님의 능행차시 거처하던 임시궁궐로 모두 657칸이나 되는 국내 최대의 규모로서 아름다움과 웅장함이 깃들어 있다 정조는 화성행궁에 머물면서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여는 등 여러가지 행사를 거행했던 장소이다. 화성행궁을 걸으면서 나는 정조의 부모님의 대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화성행궁에서는 여러가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다. 특히 대장금 촬영지 복내당이 머리에 오래 남았다.
행궁에서 여러가지 체험과 역사적 의미를 외국친구에게 설명하고 우리는 용머리기차를 타고 성곽으로 이동하였다.
화성은 바람이 많이 불었고 비가 내려 우비를 입고 이동하였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그저 웃음만 남는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22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축성된 것으로 당시의 당파정치 근절과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또한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학자정약용에 의해 동서양의 축성술을 집약하여충분한 연구와 치밀한 계획에 의해축성하였기 때문에 동양성곽의 백미라할 수 있다 수원화성은 일제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손실되었으나 축성 후제작된 '화성성역의 궤'에 의해 대부분 축성탕시 모습대로보수,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오늘 나는 이곳에서 정조의 숨결을 느끼며 친구들과 함께 많은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