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in 쿠마모토 2015년 5월_2 (황대현/동남보건대학교)

안녕하세요:) 저는 동남보건대학교에 재학 중인 황 대현입니다.

저는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하는 일본공공기관인턴십(GIP)에 참가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정부해외인턴사업의 지원 하에 '전문대학글로벌현장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소개 되고 있습니다. 4주간의 직무교육과, 12주간의 인턴십(직장체험) 활동을 통해 일본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체험하고, 해당 직무 분야의 기술과 업무프로세스를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주차인 17일부터 23일까지, 일본어를 가르쳐주는 현립대학교 학생들도 학생들이 각각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어떤 교수법이 알맞는지를 파악하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순조로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은 인턴실습을 시작하게 되면 바로 실사용이 가능한 경어표현, 사내 존경어 사용법 등의 비즈니스 일본어와, 6월 3일의 성과발표회에 GIP 참가 학생 15명 모두 무대에 서서 하게 되는 오오기리의 연습, 이 두가지를 중점으로 수업했습니다. 오오기리란 일본 연극의 한 형식으로, 사회자가 낸 문제에 대해 발표자들은 각자의 참신한 답을 발표하고, 좋은 대답이었다면 방석을 받거나, 도리어 뺏기기도 하는 등의 연출연극입니다.


이 오오기리 발표 때 입을 유카타를 친절히 국제교류회관에서 렌탈해주기도 했지만, 진베이를 입고 싶은 학생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에서 직접 사서 입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 경험을 기념하기 위해 진베이를 구입했습니다:) 또, 발표 때 사용할 일본전통부채에 자기만의 캐치프라이즈를 붓글씨로 그려넣어 공연하기 위해 서예수업을 하는 등 다양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또, 현립대학교 학생들의 친절한 도움 하에 테니스부나 탁구부를 견학 해, 함께 땀 흘리며 놀기도 했습니다:) 문화체험의 날인 금요일에는 구마모토에서 가장 유명한 활화산인 아소산을 관광하고, 소바만들기체험장에서 직접 만든 소바로 점심을 먹기도 했습니다. 아쉽게 요즈음의 일본열도의 화산들이 매우 불안정해 화구를 볼 수는 없었지만, 박물관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한국인으로서는 알 수 없었던 일본인의 화산에 대한 생각이나, 일본 열도의 화산 분포에 따른 지역 발전 등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학습 사진

[국제교류회관의 회의실에서 각자 자신의 대본을 수정하며 회의하는 GIP 학생들]
[국제교류회관의 회의실에서 각자 자신의 대본을 수정하며 회의하는 GIP 학생들]
[자신의 캐치프라이즈를 적은 부채를 들고:)]
[자신의 캐치프라이즈를 적은 부채를 들고:)]
[여유만 있다면 말도 탈 수 있구요.]
[여유만 있다면 말도 탈 수 있구요.]
[저는 후반팀의 사회자를 맡았습니다:)]
[저는 후반팀의 사회자를 맡았습니다:)]
[현에서 2~3위 하는 선수들과 함께했던 테니스 견학]
[현에서 2~3위 하는 선수들과 함께했던 테니스 견학]
[아소산의 풍경은 평화롭습니다.]
[아소산의 풍경은 평화롭습니다.]
[GIP 학생들을 안내해 준 가이드 겸 지진전문가, 방문 시에도 약간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GIP 학생들을 안내해 준 가이드 겸 지진전문가, 방문 시에도 약간의 지진이 있었습니다.]
[다 같이 반죽한 소바로 만든 냉소바, 맛은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다 같이 반죽한 소바로 만든 냉소바, 맛은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벌써 현립대학교 학생들과의 시간이 마지막 4주를 향해갔네요.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고, 뜻 깊은 추억과 경험 그리고 많은 사람과의 관계가 생겨서 후회 없는 한달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수업도 막바지를 향해가 비즈니스일본어와 같은 인턴 생활에 필요한 것 이외에도, 현립대학 2학년 학생들이 우리 GIP 학생들의 남은 3개월간의 더욱더 순조로운 일본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쓰는 유행어나,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는 수업을 하기도 하고, 한국 학생의 생일을 다 같이 축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성과발표회 때 공연할 오오기리의 테마와 그 대본의 수정에 관해 함께 생각하며 너무나도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6월 3일, 성공적으로 성과발표회를 끝마칠 수 있었고, 모두들 웃는 얼굴, 하지만 아쉬운 마음을 안고 수료증을 수여 받았습니다:) 각자가 앞으로 3개월간 인턴십 생활을 해나갈 회사의 담당자 분과의 면담회를 가지며 현립대학교에서의 아쉬운 한달의 끝이 곧 새로운 3개월의 시작임을 깨닳았습니다. 모두가 다른 마음, 다른 목표를 가지고 이 곳에 왔지만, 우리 15명의 GIP 참가 학생들은 GIP프로그램과 현립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한달 간의 경험이, 앞으로 3달의 실습간의 원동력이 되고, 그렇게 성공적으로 끝마친 4개월간의 정부해외인턴사업이 제 삶의 긍정적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안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학습 사진

[다 함께 축하해준 생일파티]
[다 함께 축하해준 생일파티]
[공연 전 마지막 리허설]
[공연 전 마지막 리허설]
[그 간 정들고 고마웠던 구마모토현립대학교]
[그 간 정들고 고마웠던 구마모토현립대학교]
[내년 GIP 참가하시면, 같이 수업하게 될 2학년 학생들!]
[내년 GIP 참가하시면, 같이 수업하게 될 2학년 학생들!]
[구마모토현 고등학교 종합문화제의 이벤트로, 번화가 학교 간 대항 마칭 행진]
[구마모토현 고등학교 종합문화제의 이벤트로, 번화가 학교 간 대항 마칭 행진]
[유명한 화과자 장인 타치가와 상, 이 문화체험을 마이니치신문이 취재해 가 기사가 났습니다.]
[유명한 화과자 장인 타치가와 상, 이 문화체험을 마이니치신문이 취재해 가 기사가 났습니다.]
[이 것도 화과자에요:)]
[이 것도 화과자에요:)]
[전반팀이 리허설 공연하는 동안, 후반팀인 저는 준비하면서 한 장:)]
[전반팀이 리허설 공연하는 동안, 후반팀인 저는 준비하면서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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