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봉사 활동 후기
세종대학교 윤석모
Fair Trade라는 곳에 소개를 받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들어주거나 하는 곳 인줄 알았으나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들을 위한 단체였습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생산자들이 일한 만큼 돈을 받게 하자는 취지의 단체였습니다. 아시아에서는 구마모토가 유일하고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는 이미 많은 Fair Trade 도시들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서 일하게 된 날이 크리스마스였는데 아카시 쇼우코상께서 제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머플러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제가 처음 가는날에 모두 모여 선물을 교환하는 날이였는데 저만 빈손이여서 뭔가 난감했었네요.
공정 무역과 공정무역 초콜렛을 설명하고 나서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국제교류센터에서 작은 설명회를 열었었고 도우미학생 2분도 같이 와서 도와주셨습니다. 저도 실제로 설명회를 듣는건 이번이 처음이였고 공정 무역에 대해 조금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초콜렛이 있습니다. 일반 초콜렛과 비교하면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맛은 더 좋습니다!가기전에 직원분께서 선물이라고 초콜렛을 주셔서 종류별로 다 먹어봤습니다. 저의 경우는 헤이즐럿과 밀크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가게 내에서 제가 한 일은 많지는 않지만 가끔 오시는 손님과 이야기 하거나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좀 많이 했습니다. 천장에 포스터를 붙이거나 가게를 꾸미거나 청소 하거나... 크게 다른 가게에서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게 밖에 창고가 있는데 따로 벽으로 막혀있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비 올때 등 물이 세기에 츠에상(직원분)의 남편분과 같이 작업을 좀 했는데.. 생각만큼 잘 안되어서 조금... 상태가 더 안좋아 진거 같아서 죄송했었어요...
일본 고등학교에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 마땅히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아카시상이 카모토쇼우고등학교에 초대를 받게 되어 저도 같이 가보게 되었어요. 학생들의 발표 후에 카루타 대회가 있었는데 그 카루타의 내용이 구마모토와 공정 무역의 관한 내용이고 영어로 만들어져서 외국인에게도 게임을 통해 알릴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수있어요. 카루타 대회가 끝나고 도우미 학생분들과 몇몇 선생님과 같이 빵과 케이크를 먹으며 대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그때 학생들이 저에게 편지와 그때 찍었던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한명은 한글로 작성해줘서 더 감동이였습니다...
2개월도 안되었던 짧은 기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아카시상과는 다음에 기회가 찾아오면 만나러 갈 생각입니다. 아카시상에게는 여러가지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아카시상과 타노우에상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도 전부 감사드려요! 제가 불편하지 않도록 여러모로 신경써주신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