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모토 GIP 인턴십 - 최윤정(배화여대)

안녕하세요.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일어통번역과를 전공하고있는 2학년 최윤정입니다. 

저는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글로벌 해외인턴십에 참여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4개월동안 인턴활동을 하게 된 곳은 구마모토 성 옆에있는 구마모토국제교류회관입니다. 여기서 3개월동안 인턴생활을 하고 한달은 교류회관에서 주최하는 GIP 일본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인턴을 하는 동안에는 요일에 따라 일정이 짜여져 있어 아침 9시부터 4시까지, 2시부터 9시까지 일이 있습니다 9시부터 4시까지는 교류회관에서 행해지고 있는 여러가지 큰 행사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행사가 열릴 곳을 정리하거나 옆에서 돕거나 하였습니다. 그리고 교류회관에서 행해지고있는 문화사롱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국 문화사롱시간에 한국인 인턴생으로서 참여해 한국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목욕문화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 싶어 일본과 다른 한국의 때미는 목욕문화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교류회관사업단 홈페이지에 일본어로 올려져 있는 여러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나 전단지, 일정을 한국어로 전부 해석해서 바꾸는 일도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목요일에는 7시부터 한국어 초급,중급 강좌가 열리기 때문에 거기서 선생님을 도와 옆에서 일본분들께 천천히 다시 알려드리고 어려운 발음같은 건 다시 한번 가르쳐 드렸습니다

 



그리고 10월 달에는 교류회관에서 GIP일본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수업은 서도, 에테가미, 하이쿠, 구마모토 사투리, 비즈니스 매너, 겸양어, 존경어수업 그리고 오데카케플레인이라는 수업이 진행되었고, 현장학습 체험으로서 기모노 입기 체험과 구마모토 성 견학, 산토리 맥주공장 견학, 아소산(대관봉)견학을 했습니다.

 

’오데카케플레인’은 각각 조를 정해 한국에 대해 소개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 사진을 찾고 뽑아 시트지에 붙이고 설명은 대본을 만들어 외운 다음, 오후에 교류회관에 계시는 일본 분들께 시트지를 들며 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데카케플레인을 통해 여러 일본 분들과 애기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고, 부끄럼이 많고 일본인들에게 대하는 게 어려웠었던 저에겐 크고 뜻 깊은 기회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전통문화인 서도와 에테가미, 하이쿠는 담당 선생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알려주셔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고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비지니스 매너시간에도 선생님께서 간단하지만 임팩트 있는 자기소개비법을 알려주시고, 인사할 때의 태도나 목소리, 자세 등등 많이 가르쳐주셨습니다. 구마모토 사투리, 존경어, 겸양어도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수업인데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뻤습니다.



저는 4개월 동안 구마모토에 생활을 하면서 한번도 일본사람들이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 음식을 먹는다던가 무단횡단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고, 신호등이 없어 건너기 애매할 때도 차들이 항상 먼저 멈춰 서주고 건널 수 있도록 한 것이 저는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학생들도 무단횡단 많이 하고 차들도 절대 양보하는 일을 자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계산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항상 예의가 갖추어져 있고 돈도 세주시는 모습을 보면 한국 알바생들도 많이 배워야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초급,중급 수업에 참여해서 일본 분들을 가르치는 일이 처음엔 귀찮고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있어서 그분들께서도 저희를 많이 챙겨주시고 맛있는 곳이 있으면 데려다 주시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저희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또 어느 날은 일본 분 한 분의 집에 초대돼서 일본 전통집에 들어가 볼 수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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