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공주대학교 장원순입니다.
2014년 7월 16일. 기다리던 한일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이후 두 번쨰로 가는 일본이었지만, 일본은 아직 낯설었기 때문에 걱정과 대학친구와 동반참가를 하게 되어 설렘을 반반 갖고 캠프를 출발하였습니다.
김포공항-간사이공항-교토역-야마가역을 차례로 8시간 넘게 이동하였습니다. 이동은 힘들었지만, 캠프간 장작패기, 산길 정리, 사원정리, 축제보조 봉사활동과 전통과자 만들기, 전통방식 편지지 만들기, 문화관광 등의 문화활동을 통해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활동을 하여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각각의 활동간 한국의 문화와 일본의 문화를 교류하고 서로 이해함으로써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7박8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 공동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식사시 공통의 반찬에 대해 개인의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공동의 젓가락을 사용하여 덜어 먹는 것과, 고기를 구워먹을 시 밥은 나중에 먹는 특색있는 일본문화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식사 때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가지와 토마토가 자주 나왔지만, 현지 음식을 정성스럽게 차려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여 많이 먹었다. 하지만, 그 이튿날 복통으로 아파하던 저의 모습 때문에 현지인께서 토스트 및 고기음식, 김치 등 익숙한 식사메뉴로 변경하는 모습에서 한국과 같은 정과 배려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튿날, 복통으로 아파 힘들어하던 저의 모습을 보며 직접 신경써주시며 약을 찾아주셨던 일본분들을 보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비록 국적은 달라고 서로 사랑하며 지내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서로의 문화와 언어가 다르기에 첫만남은 어색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빛과 몸짓으로 소통하며 친근하게 다가왔고, 서로 이해하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캠프간 교토문화활동시에는 버스 및 관광지에서 한국어가 많이 있는 모습을 보고, 들으며 일본은 한국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음식점, 사진촬영협조, 기념품가게 등등 한국인에게 굉장히 친절함을 배푸는 모습에서 한국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 사례의 인식으로 인해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우리와 차이가 있었습니다.
올해 여름에 가장 잘한 일은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인 아시아 희망 캠프를 알게 되었고 지원하게 된 점이다.
아직 서툰 일본어 실력이지만,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공부하여 다시 한번 방문하여 인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으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모든 것이 아쉬웠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행복했던 일본캠프활동을 꿈으로 꾸곤 합니다.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교토워크캠프를 주최한 한일포럼에 감사하고, 주관한 코리아플라자히로바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