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에베츠역에서 폭설로 인해 정차하고 있는 열차의 모습. (ⓒ마이니치신문) |
21일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심야시간대에 내린 폭설로 일본 철도 JR하코다테선의 열차 10여 대가 운행을 중지해 한때 승객 2010명이 열차 내에 발이 묶였었다고 전했다.
JR측은 버스나 택시 등 기타 교통수단을 준비했지만, 일부 승객들은 차내에서 운전 재개를 기다리며 밤을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약 620여 명이 열차 안에서 아침을 맞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JR홋카이도는 선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등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눈이 계속 내려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삿포로 관할 기상청에 따르면 이시카리에는 20일 저녁부터 폭설 경보가 내려져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약 24시간 동안 40cm의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이에 대해 JR홋카이도 대변인은 "열차 출발 당시에는 폭설이 이렇게 심하게 내릴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머니투데이 하세린 국제경제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