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워크캠프 in 고창 반암마을(8/12~8/23) 홍우종(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8월12일 인천국제 공항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만나 리무진을 타고 장작 3시간을 걸려 고창 반암마을에 도착 마을회관에 짐을 풀고 개인정비 시간을 갖고 위원장님께 마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고 앞으로 우리가 이 마을에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조금의 생각을 갖는 시간을 가짐. 비행기 버스 등의 오랜 이동시간 때문에 지쳐서인지 첫날은 이렇게 간단하게 소개를 받고 이른시간에 취침에 들었다.

이틀째부터 마을의 봉사를 위해 고추따기 일손을 도왔고 오전 6시 - 10시 오후 3시 - 7시 총 8시간가량 일을 하면서 마을 주민분들의 노고를 간접적으로 남아 느낄 수 있었다.그리고 셋째날도 고추 밭에서 이틀째와 같은 일정으로 일손을 도왔고 넷째날부터는 마을의 잡초를 간단하게 제거하는 일손으로 시작해서 고기잡기 체험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직접 잡은 고기로 매운탕도 해먹기도 하면서 색다른 체험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5일째에는 갯벌체험 페스티벌에 참여해서 동죽을 백합등을 캐서 다음날 직접 요리해서 조개된장찌개도 해먹었다.

 

 

그리고 이후 일정으로는 마을 주민 분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 나름대로의 장기를 살려 춤, 노래 등을 연습해서 보여드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고,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마지막 고추따기 일손을 도우면서 라스트 고추라고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은 기억이 남는다.

 

마지막날을 앞두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을 위해서 기념품이나 장보기등을 도우면서 한국의 먹거리나 쇼핑문화를 알려 주기도 했다.

 

 

이번 국제캠프를 하면서 한가지 느낀점이 있다면 일본인 친구들의 문화나 개인적인 개성이 모두 다르면서도 캠프에 임하는 마음만은 모두 같다는 것이었다.

 

 

비록 11박 12일간의 짧다면 짧은 시간일지도 모르겠지만 힘들고 봉사하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모두 하나로 뭉쳐서 일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많았던것 같았다. 이렇게 아쉬운 기억을 뒤로 한 채 드라곤 워터파크 스파에서 고된 일정의 녹초가 된 몸을 풀어 주는 사우나를 하게 되었고 새벽이 되고 날이 지날 때 까지 서로 아직 다 못다한 이야기를 하면서 지난 일을 회상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캠프 일정이 끝난 뒤에도 한국에 남은 친구들을 가이드 해주기도 하면서 이번 캠프의 일정을 알차고 보람차게 되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