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추모식, 슬픈 장대비 속 2주기 '눈물 행렬'

[OSEN=황미현 기자] 故 박용하 2주기 추모식이 거행, 수천여 명의 팬들의 눈물 행렬이 이어졌다. 

30일 오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는 2년 전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박용하의 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에 박용하의 일본 팬 1200여 명과 국내 팬 수백여 명이 이날 자리에 참석해 박용하를 추억했다. 

박용하 2주기 추모식 날은 그의 발인 날과 지난해 1주기 추모식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죽음을 슬퍼하듯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다. 팬들은 굵은 빗방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마다 우비와 우산을 쓴 채 박용하의 사진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용하의 2주기 추모식에 이어 상명아트센터에서는 국내 지인들과 함께 故 박용하의 영상과 콘서트를 모은 필름 콘서트를 상영할 계획이다. 

고인의 누나인 요나엔터테인먼트 박혜연 대표는 "작년에 일본에서 상영한 필름콘서트를 진행하며 용하의 생전에 활동했던 모습을 한국에서도 꼭 보여 드리고 싶어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자살로 32살의 짧은 생을 마감해 가족은 물론 동료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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