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타미 시즌 호텔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체험 수기 / 김혜미
내가 지금까지 학교에서 공부하고 사진으로만 통해 보던 일본 첫 방문에 설렘을 느끼는 동시에
많은 짐에 어떻게 아타미로 갈지 교통문제가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짐에 한번 움직이는 것도 힘들었지만, 다행히도 공항까지 친절하게도 픽업을 하러
와주셔서 아타미까지 편하게 차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아타미 시즌 호텔 가는
길
숙소로 이동을 하고 처음엔 낯선 환경에 정말로 일본에 왔구나 하고 실감이 났습니다. 그리고 바로 방 청소를 했습니다. 방 청소를 하고 움직일 때는 몰랐지만 방이 생각 보다 매우 추워서 첫날엔
점퍼에 목도리까지 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아타미를 구경할 틈도 없이 첫 출근을 하러 갔습니다. 아타미 시즌 호텔은 고품격 분위기로 매우 깔끔한 분위기에 저를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아무것도 몰라서 쭈뼛이 있는 저에게 같이 일하는 아이가 이것저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손님들의 먹은 그릇을 치울 때 쓰는 말이나 트레이를 드는 방법 등 우선 가벼운 것부터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식기를 치울 때 아직 무거운 것에 익숙하지 않은 저에게, 먼저 오늘은 첫날이니 작은 트레이로 들어도
된다는 작은 배려가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호텔 정문
그렇게 아침시간 타임을 끝나고, 어제 밤 숙소 방이 너무 추워서 힘들었던 것을 기억 하며
사무실에 가서 방이 너무 춥다고 말을 하며 난로를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형광등 4개인데 2개만 켜져 있는 것이 생각 난 저는 형광등이 나갔다고도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친절하게 바로 밤에 몇 시 정도에 일이 끝났냐고 하면서 일이 끝나면 사무실로 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밤 타임 일을 끝내고 사무실에 가니 난로를 준비해서 바로 주셨습니다.
솔직히 말하기 전에 이런 부탁을 드리는 것이 조금은 망설였지만
사무실 쪽에서 신속하게 난로를 바로 주셔서 그날 밤 따듯하게 잤습니다.
그리고 형광등은 다음날 아침에 호텔 측 사람이 와서 형광등을 갈아주셨습니다.
저의 요구에도 바로 수렵해 신속하게 대체해준 사무실에 매우 놀라기도 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낯설고 불편했던 기숙사도 매우 편하게 다가 왔습니다.
음료수 바
출근 같은 경우에는 매일 시간표가 달라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다르지만 대개 아침6시에
출근 하면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처음엔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겨울이라서 그런지 밖도 어두워서 호텔까지 출근하는 것도 무서웠습니다. 아침일이 그저 힘만 들었는데 계속 아침 타임 일을 해가면서 느낀 것은 6시에 출근할 땐 어두웠던 세상이 아침
11시에 퇴근 할 때는 밝아지니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단 더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내 자신에게 뿌듯했습니다.
동료와 함께 일하는 중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아침에 힘든 피로를 잠을 자서 푸는 등 낮엔 제시간을 채우면서 개인적이 시간을 보내고 점심식사를 하러 식당에 갑니다. 그리고 이곳 식당은 비싼 일본 물가에 비교해보면 가격이
매우 싸고 음식도 푸짐해서 하루 한 끼 먹는 날엔 배불리 밥을 먹습니다. 여기 오기 전엔 일본 음식이 입에 안 맞을까봐 걱정을 했지만 음식이 매우 맛있어서 항상 식당에 가면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조식 준비중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호텔 일 같은 경우에는 처음엔 폐가 되지 않으려고 그리고
호텔상황을 잘 몰라서 처음엔 그저 식기만 치웠습니다. 그렇게 몇 주는 식기만 치우는 가운데 같이 일하는 아이들도 저에게 틈틈이 일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때 마다 저는 아이들 말을 귀담아 들으며 빨리 외우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모든 일은 쉽지가
않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이 힘이 들었습니다. 호텔에 대해서 외울라 식기 아이들과 친해질라, 식기 치우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빨리빨리 외우고 하는 것 힘이 들었습니다.
식사 세팅
또 한 저의 호텔 같은 경우는 아침과 저녁의 단상의 위치가 바뀌어서 옳기는 위치가 아침, 저녁으로 달라집니다. 그래서 처음엔 모르는 일본음식을 외우는 것이랑 음식위치 그리고 단상의 위치를 외우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어렵다며 같이 일을 하는 아이들에게 폐를 끼칠 수도 없는 것이고, 안 외울 수는 없으니 저는
종이와 펜을 가지고 다니며 일일이 같이 일을 하는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같은걸 두세번 물어봐도 웃으면서
가르쳐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아이들이 답답할 수도 있던 저에게 친절히 대해준건 매우 고마운 일 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되니 호텔의 흐름과 음식 그리고 음료수 정리까지 두 달이 되니 이제 흐름이 눈에 보이고 어떻게
해야 신속하게 일을 진행하는지를 보였습니다.
수저 배열 중
그리고 이젠 가끔씩 음식도 제가 뺍니다. 음식 빼는 일 같은 경우는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틈틈이 음식을 확인하고 주방장에 가서 애기를 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저를 믿기 때문에 이 일을 시켜준다고
생각하니 더욱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령도 생겨서 아이들의 일하는 스타일과 설거지 아줌마들의 성향들을 파악도 했습니다. 그래서 설거지 담당 아줌마들은 그릇을 치우로 왔을 때 깨끗이 음식물을 안 남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을
주의하며 제가 그릇을 치우면 잘 친우다고 웃어주며 칭찬을 하시는데 그때 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시즌 호텔은 한국 손님들이 두 달에 2명밖에 못 볼 정도로 한국 사람들을 보기가 힘이
드는데 가끔 제 명찰을 보고 어디나라 사람이라고 하고 일본 손님들이 물으시며 한국인이다 하고 말을 하면 더욱 내가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