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진흥원(KOCCA)에서의 인턴쉽 수기 1탄! / 이미미 (동아대학교)

 

한국 콘텐츠 진흥원(KOCCA)에서의 인턴쉽 수기 1탄!/ 이미미 (동아대학교)

 

대학 3학년을 마무리하는 중에 발견한 공지사항을 계기로 어느새 일본까지 오게 되었다.

우리학교에서는 이번에 나를 포함하여 2명의 남학생, 총 3명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인 일본 공공기관 인턴쉽으로 왔다.

여자 한명인데다가 홀로 다른 기관에서 일하게 되어 긴장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보면 나는 이곳에 온 것에 후회는 없다.

콘텐츠 홍보물의 예시

 

오기 전에는 한국 문화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추후에 메일통보로 보니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라는 곳이었다.

한국 문화원은 행사위주로 여러 가지 한국관련의 체험들을 관하는 곳으로 한복입기, 한글배우기 등등 일반인들이 쉽게 한국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한국 콘텐츠 진흥원은 한국의 콘텐츠를 일본에 전파하기 위한 곳이다.

조금 더 부가적인 설명을 넣자면 일본 내의 콘텐츠 관련 기업들 및 방송 매체와 한국의 그런 기관들을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거나, 일본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공연에 후원을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콘텐츠는 크게는 드라마, 영화, 음악 등으로부터 작게는 관련 산업의 인형, 폰 줄, 폰 케이스 등등 전반적인 것들을 포함한다.

업무적으로 차가 있기에 문화원인 경우는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기에 인턴학생들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본인들과의 교류가 좀 더 많을 것으로 본다.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렸던 패션쇼 & K-POP 가수들의 공연 후원

근무의 일환으로 갔었던 공연! 요요기 경기장 앞에서! 

 

사무실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KOCCA (한국 콘텐츠 진흥원)은 2명의 직원이 있는 작은 규모의 기관이다.

나에게는 이런 규모가 가족같이 편안한 느낌을 주기에 더 없이 좋다. 모든 인턴들이 그렇겠지만 사실 책임을 요하거나 큰 일은 하지 않는다.

주로 서류 정리, 엑셀 작업, 전화응대, 자료 번역 등 업무보조의 역할을 하지만 사실 업무의 크고 작은 중요성보다는 이곳에서 내가 느끼고 배우는 바가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사무실에서의 모습

사무실 피칭현장!

 

두 달이라는 기간은 사실 짧다. 하지만 학생이라는 신분에 이제 곧 얼마 있지 않으면 사회인이 된다는 중간기점에서 이 짧은 두달이 앞으로 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모른다.

시간이 지나 이때의 시간들을 후회하게 된다 해도 나에게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가 아닌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했어요~ 모든 것을 즐겼습니다 라는 열린 마음가짐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에 더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