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11.14 02:23 / 수정 2011.11.14 02:31
손정의 시리즈 마치며 … 도쿄 소프트뱅크 회장실서 만나보니
손정의 회장이 자신의 집무실을 언론에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손 회장의 뒤로 사카모토 료마의 사진이 보인다.
잠시 뒤 사실상 그의 집무실인, 30여 명은 들어갈 법한 대회의실에서 손 회장과 마주했다. 장식이라곤 없는 방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손 회장 자리 바로 뒷벽을 온통 차지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전신사진이었다. 손 회장은 올 9월부터 지난주까지 본지에 연재한 ‘손정의 회장의 삶과 경영’을 통해 “료마는 내 인생의 영웅이자 롤 모델”임을 거듭 고백했다. 그는 그렇게 료마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하루 5~10개의 회의를 소화한다. 점심도 저녁도 도시락. 간혹 귀한 손님이 오면 전속 출장요리사가 사무실을 찾아 직접 요리를 낸다고 했다.
손정의 회장이 본지 연재를 기념해 써보내 온 좌우명 ‘’뜻을
높게(志高く·고코로자시타카쿠)!’
도쿄=이나리 기자 <wi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