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보안원 "주민건강에 영향없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도후쿠(東北)대지진의 피해를 입고 폭발한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120㎞ 떨어진 곳에서도 검출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원자력 안전보안원을 인용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120㎞ 떨어진 미야기(宮城)현 온나카와(女川)원자력발전소에서 21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온나카와원자력발전소는 11일 대지진이 발생하자마자 가동이 자동 중단돼 연료의 핵분열이 일어나지않고 있고 기온도 낮아 안전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누출된 방사능이 남풍을 타고 날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 방사능은 소량인데다 수치도 떨어지고 있어 주민의 건강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런 정도의 방사능은 광범위하게 퍼진다고 해도 대피 구역을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kimjh@yna.co.kr [관련기사] ▶ <日 강진> 美 "방사능 미국으로 오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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