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한일중고생포럼 참가후기 (한영균/덕풍중학교)

봉사활동주최 :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


봉사활동기간 : 2015.7.24~2015.7.28

동행인원 : 전국 각지에서 온 중고생 20명

봉사내용 : 일본 시마네현 해안에서 해안쓰레기 수거

주요일정

2015.7.24 : 출국. 봉사활동 (시마네현 해안봉사)

2015.7.25~7.26 :일본인 가정 홈스테이 & 주변지역 관광

2015.7.27 : 봉사활동 & 일본학생과의 교류회

2015.7.28 : 귀국

2015.7.24 (금)

드디어 일본봉사활동 출발일.

2015.7.24 (금)


드디어 일본봉사활동 출발일.

인천공항에서 각자 출국수속 후 다시 게이트에 모이기로 했다.

거기서 비행기 탑승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인솔 선생님께서 어느 일본인 아저씨를 소개해주셨다. 여쭤보니 내가 일본에서 묵을 홈스테이 아저씨께서 우연히도 한국에 관광을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셨단다. 한국에서부터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가게 된 것이다.


오늘의 일정은 가자마자 시마네현 해안가 청소를 하는 것이었다. 버스 안에서 잠시 해안쓰레기에 관한 교육을 받았는데, 과거에는 사람보다도 훨씬 큰 우리나라 어획망을 수거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해안가가 어찌나 더운지 걷기조차 힘들었다. 얼마나 더웠냐하면, 땀으로 젖은 옷을 다시 뽀송뽀송하게 만들어 줄 정도로 더웠다. 해안가 저쪽에선 사람들이 바다에서 놀고 있는데 우리만 이쪽에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현실이 가장 힘들었다.


쓰레기들 중에는 우리나라의 항균 트리오병, 락카 등도 있었다. 그리고 선생님들 말씀에 따르면 주사기 같은 의료용품도 종종 발견된다고 한다. 나는 찾지 못했다.


우리가 청소를 하고 있을 때 일본 지역신문 기자가 우릴 계속 찍고 있었다. 봉사가 끝나고 기자가 학생 대표였던 건훈이 형을 인터뷰했다. 건훈이 형은 작년부터 2년 연속 참여하여 학생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일본에서 13년을 살았었다고 한다. 듣던 대로 일본어 실력이 굉장했다. 나도 나름 일본어를 준비해서 갔는데, 왠지 주눅이 들었다.


청소를 마치고 우리가 머물게 된 청소년교류회관 ‘선 레이크’에 갔다. 이곳은 교육 시설이라 규율이 매우 엄격했다. 마지막 날 점호를 받는데, 모든 침구들을 처음과 똑같이 정리해야 하며 심지어 세면대마저 물기 하나 없이 닦아야 했다.

저녁밥은 선 레이크에서 먹었다. 밤에는 딱히 할 게 없어서 바로 잤다.

2015.7.25 (토)


홈스테이 가정을 배정받게 되었다.

나는 같이 간 일행 중 성모와 진호와 함께 배정되었다. 이 가정은 아들만 무려 네명이었다. 첫째는 고등학생이었고 그 밑으로는 전부 초등학생 같았다. 공항에서 미리 만났던 아저씨는 점심으로 그 지역에서 유명한 오리 우동과 소바를 먹게 해주셨다. 모양새는 단순한 우동이었는데 안에 훈제오리 같은 고기가 들어있었다. 소바는 3단으로 쌓여있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못 먹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다 먹었다.


이 날은 마침 둘째와 셋째의 유도 대회가 있는 날이었다. 우리는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가 대회를 구경하게 되었다. 대회장에선 한 쪽은 유도, 다른 한 쪽은 검도 대회를 하고 있었다. 같이 간 성모는 자신이 평소에 검을 좋아했다며 멍하니 검도를 구경하고 있었다. 30분가량 구경을 하다가 마침내 둘째와 셋째의 순서가 되었다. 자세한 결과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진 것 같았다.


유도 대회 구경을 하고 난 후에는 바로 옆에 있던 마쓰에 성을 들렀다. 날이 너무나도 더워서 발을 질질 끌면서 걸어 다녔던 것 같다. 우리를 구경시켜준 첫째와 아주머니도 계속 덥다고 투덜거리셨다.


마쓰에 성은 대략 6층 정도로 이루어져 있는데, 꼭대기에 올라가면 주변의 경치가 한눈에 보인다. 성에서 첫째 아들이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마쓰에 성을 나온 후에 '만다이슈텐' 이라고 쓰여있는 대형마트에 가게 되었다. 아저씨는 원하는 걸 골라보라면서 여기저기 구경시켜주셔서 성모와 진호는 만화책‘원피스’와 기차 피규어를 샀다. 나중에 보니 진호가 골랐던 피규어는 무려 4,500엔이나 하는 것이었고 진호도 후회하는 듯 했다. 나는 아쉽게도 원하는 게 없어서 사지 않고 홈스테이집으로 돌아갔다.


내가 머물게 된 그곳은 마당이 넓은 3층집이었다. 개 슈나우저 두 마리가 있었고 심지어 수영장까지 있었다. 낮에 아이들이 수영복을 입고 마당에 있는 수영장에서 놀았다. 방에서 각자 놀다보니 집에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우연히도 캠프 인솔 선생님도 계셨다. 모이는 이유를 알 수 없어 선생님께 여쭤보니 선생님도 모른다고 하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가 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을에서 알고 지내는 모든 다문화 가정 사람들을 부르신 것 같았다. 국적도 매우 다양했다. 스페인, 중국, 한국, 미국 등 일본에서 보기 어려운 국적이 많이 보였다. 저녁이 되자 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했다. 삼겹살과 소시지, 스시를 먹었는데, 모기가 계속 들러붙어서 즐거운 분위기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손님들이 다 가고 드디어 샤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의 샤워실은 한국과는 조금 다르다. 변기과 욕조가 같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변기가 다른 화장실에 따로 마련되어 있고 샤워실엔 욕조와 샤워기만 있다. 그리고 이중구조로 되어있어 거실에서 문을 열면 우선 세탁기와 세면대, 탈의실이 나오고 그곳에서 한 번 더 들어가야 샤워실이 나온다. 일본의 특별한 문화 중에는 욕조 문화가 있는데, 욕조에 물을 받은 후 가족들이 모두 번갈아 한 번씩 몸을 담가야 한다.

샤워 후에 방에 가보니 성모가 울상이 되어있었다. 물어보니 낮에 산 피규어의 칼 부분이 부러졌다고 했다. 내가 봐도 불쌍해서 첫째에게 피규어가 부러졌으니 접착제를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접착제를 빌려주는 첫째도 약간 웃겼던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는 막내와 같이 방을 쓰고 있었는데, 방에 돌아가 보니 만화‘짱구’를 보고 있었다. 나도 심심해서 옆에서 게임을 하던 중 갑자기 침대에서 막내가 들고 있던 핸드폰을 툭 떨어뜨렸다. 놀라서 주워주었는데 놀랍게도 막내는 잠들어 있었다. 막내가 깨어있었다면 말이라도 걸 수 있었겠지만 깨우면 안 되었기에 나도 바로 잤다.

2015.7.26 (일)


아침밥은 아저씨께서 내가 좋아하는 규동을 먹게 해주셨다.

각자 일본에 가기 전에 좋아하는 음식을 적으라고 해서, 나는 규동을 적었고 진호는 소바를 적었었다. 동네 규동집에서 먹게 되었는데, 아빠와 자주 가는 오사카의 규동집보다 양이 많이 적었다. 성모가 메뉴판을 보던 중 김치를 발견하고 우리한테 보여주었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둘째가 먹고 싶다는 걸로 오해해서 바로 주문해 주었다.


아침밥을 먹고 근처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도착해서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20분가량을 보내길래 여쭤봤더니 유람선 탑승 시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하셨다. 그 지역의 큰 호수를 1시간동안 한 바퀴 도는 유람선이었다. 나는 야외에 있는 의자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 햇빛이 너무 강해서 15분도 못 버티고 들어와 버렸다. 유람선에서 내리고 화장실을 찾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바로 옆 마트에 갈 건데 그 때까지 참을 수 있겠냐고 물으셨다.


AEON이라는 마트였는데, 대표 건훈이 형 말로는 마지막 날 쇼핑을 여기서 하게 된다는 것 같았다. 결국 난 의도치 않게 화장실 때문에 AEON에 미리 가보게 된 셈이다. 전까지는 딱히 사고 싶은 것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내가 살만한 것들이 많이 보였다. 대충 2,000엔 정도 쓴 거 같다. 성모는 또 거금을 들여 피규어를 사고 말았다. 잠깐 동안 쇼핑을 하고 나서 차를 타고 오랫동안 이동했다.

우리는 ‘고비우스’ 라는 생태 공원에 갔는데, 수족관이 있었다. 한국에서도 이정도 규모의 수족관은 가본 적이 없었다. 거북이부터 가오리, 물뱀까지 물에 사는 생물은 다 모아놓은 것 같았다. 그리고 내 몸통만한 사이즈의 대형 랍스터도 있었다. 처음엔 박재인줄 알고 가까이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움직여서 놀랐다. 무엇보다도 이 수족관은 내부에 에어컨이 빵빵해서 좋았다. 그와 반대로 밖은 잔디가 타버릴 정도로 더웠다. 구경이 끝나긴 했는데 너무 더워서 나가기가 무서웠다.


고비우스에서 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서 이번엔 ‘이즈모 신사’에 도착했다. 이즈모 신사는 일본 내에서도 꽤나 유명한 신사라고 한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내부를 전부 돌아야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저씨가 빠르게 볼 수 있는 곳만 보고 나가자고 하셨다. 다들 이쯤 되니 지쳐서 잠시 서서 쉬고 있었는데, 우연히도 뒤에 있던 기념품 가게 문이 열리면서 에어컨 바람이 흘러나왔다. 아주머니가 화들짝 놀라시더니 홀린 듯 안에 들어가 버리셨다. 우리들도 어쩌다가 들어갔는데, 신기한 게 많아서 기념품을 몇 개 사왔다. 나는 고양이 오뚝이를 샀다.


신사 본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보니 위쪽 그물망에 동전이 많이 걸려있었다. 아저씨가 우리한테 각자 10엔씩을 주면서 걸어보라고 하셨다. 몇 번 던져보고 있었는데, 신사에서 일하는 아저씨의 친구분이 오시더니 동전을 던지지 말라고 하셨다. 예전엔 동전을 올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무게로 인해서 구조물이 떨어질 수도 있다나 뭐라나. 오늘의 일정은 이렇게 끝이 났다.


저녁에는 홈스테이 가정이 아니라 합숙소로 가야 했다. 합숙소에서 바로 아저씨, 아주머니, 그새 정든 그 집 아이들과 헤어지려니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헤어지기 전에 연락처를 받아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숙소에서 같이 일본에 왔던 형들을 다시 만나니 기분이 좋았다. 저녁을 먹고 나서 건훈이 형이 묵는 옆 방에 놀러갔다. 처음에는 그닥 서로 관심은 없었는데 며칠 동안 같이 지내다보니 형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무엇보다도 내가 묵는 방은 룸메이트들이 재미가 없었다. 서로 수다도 떨고 복도에서 몰래 술래잡기도 하다가 다음 날 있을 일본학생들과의 교류회 이야기가 나왔다. 교류회에서 장기자랑을 해야 해서 남학생들이 다같이 부를 노래로 가수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정했다. 나도 같이 12시까지 연습을 하다가 먼저 자버렸다.

2015.7.27 (월)


오늘은 일본인 학생들과의 교류회와 같이 해안가 청소를 하는 날이다.

밥을 먹고 각자 줄 선물을 들고 버스에 올랐다. 나는 한국에서 깜빡 잊고 일본학생에게 줄선물을 못 갖고 왔기 때문에 같은 방을 쓰는 정현이 형의 불닭볶음면을 몇 개 얻어왔다.


버스는 우선 이즈모 서고에 들러 일본학생들을 태웠는데, 내가 예상한 것과는 달리 대부분이 여학생이었다. 건훈이 형은 작년에도 이랬다면서 덤덤하게 앉아있었다. 처음엔 뻘쭘해서 각자 나라 학생들끼리만 수다 떨었다. 나도 일본어과외를 따로 받은 덕에 조금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잘 들어보니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로 계속 웃고 떠드는 게 잘 이해가 가진 않았다. 15분쯤 지났을까 슬슬 일본 학생들도 우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나는 옆자리에 있던 여학생에게서 키위맛 젤리를 받았는데, 먹고 나서 딱히 해줄만한 반응이 없어서 바나나맛 같다고 말했다.


오늘 봉사할 해안가는 첫 날과는 다른 곳이었다. 더 넓고 인적도 드문 곳이었다. 그리고 해안가 돌 틈 사이로 큼지막한 벌레들이 기어 다녔다. 건훈이 형은 그게 바다 바퀴벌레라고 했다. 쓰레기는 두 조로 나누어 주웠는데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로 나누기 위함이라고 한다. 근데 구분하는 법이 너무나도 애매했다. 타는 쓰레기는 잘 휘어지는(?) 쓰레기고 타지 않는 쓰레기는 딱딱한 쓰레기였는데, 딱딱하고 잘 휘어지는 쓰레기는 도저히 어느 쪽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쪽 해안가에서도 한국 쓰레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 박카스, 락카, 우리나라 생수병, 농약통, 거기다가 아직 뜯지도 않은 포도즙팩을 찾아냈다. 50분정도 청소를 하고 우리가 주운 쓰레기더미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찍기 전에 잠깐 뒤를 보니 쓰레기를 가득 채운 쓰레기 봉투가 그새 수북히 쌓여있었다. 주울 땐 몰랐지만 막상 쌓아놓고 보니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이 느껴졌다.


청소가 끝나니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다. 오늘 일정표에는 소바 만들기 체험이 있었다. 주변 소바 집에 가서 3명씩 조를 짠 뒤 소바면을 만들기로 했다. 반죽을 만들고 모양을 내는 것까지 전부 우리가 해야 했다. 선생님들은 내가 반죽 누르는 모습을 보면서 소바 집 사장님 같다고 해주셨다. 그러나 반죽을 자르다보니 소바면이기는 커녕 두께가 우동만큼 두꺼웠다. 윗층에서 우리가 만든 면으로 바로 소바를 끓여주셨는데, 꽤나 맛있었다.


교류회는 교류센터 내부에서 하게 되었다. 한 테이블에 한국인 3명, 일본인 3명이 앉아서 진행했다. 일본인 학생들 쪽에서는 환경 관련 동화책을 우리들에게 한글로 읽어주었다. 선물 교환은 옆자리 학생과 하게 되었다. 나는 작은 퍼즐을 받았고 불닭볶음면을 건네주었다. 일본 김치의 300배 정도로 맵다고 설명도 해주었다. 막상 퍼즐을 받고나니 크기에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크기가 더 큰 퍼즐이면 좋았을 것을. 에코백 만들기도 했다. 환경에 도움이 되는 장바구니라고 한다. 아무 무늬도 없는 장바구니에 크레파스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다림질하면 그림이 그대로 박히는 장바구니였다. 나는 그릴 만한 것을 찾다가 옆에 유명한 음료수 상표인 ‘칼피스’가 있길래 상표 모양을 그대로 따라 그렸다.


교류회가 끝나고 숙소에 돌아와서 짐 정리를 하려고 보니 처음 왔을 때보다 짐이 더 늘어나 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홈스테이 가정 선물로 나름대로 부피가 큰 김을 가져왔었는데 거꾸로 받은 선물이 훨씬 많았던 것이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날 밤이다보니 많이 아쉬움이 남아서 거실에서 다같이 카드게임을 했다. 카드게임을 하다가 밖을 보니 불꽃놀이가 보였다. 주변 마을 축제였는데 나는 가보지 못했다. 나는 자는 것조차 아쉬워서 내 방을 비우고 친한 형들이 묵는 옆방에서 잠을 잤다.

2015.7.28 (화)


잠깐의 쇼핑 후 귀국.

돌아오기 전에 선생님께서 우리들의 봉사활동 기사가 실린 신문을 나눠주셨다. 다음은 이번 봉사활동의 느낀 점이다.


1.봉사의 보람:

누군가는 생기부에 기록도 되지 않는 해외 봉사활동을 왜 하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번 봉사는 내가 했던 어떤 봉사활동보다 가장 뿌듯했다. 진학을 위한 스펙을 떠나 뜻 깊은 봉사와 체험이 되었다.


2.환경문제 절감:

해안가의 엄청난 쓰레기를 치우면서 환경문제를 실감했다.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류로 인해 의도치 않게 우리나라의 쓰레기가 일본에 쌓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모두의 바다이므로 우리도 책임감을 갖고 공동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3.일본현지인 및 또래 일본학생들과의 교류:

홈스테이 일본가정에서 지내면서 평범한 여행때에는 느낄 수 없었던 실질적인 현지경험을 한 것이 새로웠다. 일본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나는 일본인들의 생활이나 생각을 조금이나마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아 도움이 되었다.


4.긍정적인 한일관계

특히 시마네현은 독도문제로 우리나라와 갈등이 있는 지역이라 안 좋은 분위기가 있을까 봐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홈스테이 가정이나 일본 학생들이 친절하고 다들 잘해주려고 노력하셨다.

그 방대한 쓰레기를 우리가 잠깐 치우면 얼마나 치우겠냐만, 매년 한국에서 청소년들이 와서 봉사를 하고 간다는 것이 그 지역 사람들에겐 좋은 인상을 주는 것 같았다. 요즘 한일관계가 어느때보다 안 좋다.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이나 민간인들의 교류는 편견없이 순수하게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5.또래 학생들과의 우정

이번에 같이 간 친구들은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었다. 처음엔 우리끼리도 서먹했지만 같이 봉사도 하고 장기자랑도 준비하면서 많이 친해지게 되었다. 돌아온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그리고 각자 목적이 어떻든 일본에 대한 관심을 갖고 대한민국 학생으로써 한일 관계를 위해 노력한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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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 후기 / 장국빈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제 2회 한일미래포럼 토론자로 참석하여 1박 2일동안 양국의 대학생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째날 아사히 신문사 서울지국장님의 강연을 통해서는 현재 한일관계에 대한 보도들이 신문을 통해 어떤 식으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많은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 후 저녁 좌담회 시간은 각 나라에 대해 일방적인 부정이 아닌 서로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솔직하게 이야기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당한 비판에 대해서는 서로가 받아들일줄 알고 향 후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서로의 다양한 의견을 나 눌 수 있었습니다.

사실 내년이면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그 어느때 보다도 심각합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역사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각국의 의견차이로 인한 충돌들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데요. 이번 포럼의 주제가 미래의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형식이다보니 양국의 민감한 부분들까지도 언급 해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조금은 조심스러웠던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의 현 상황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그리고 둘 째날은 첫 날 언급되었던 신문 그리고 그 외 많은 미디어 매체가 한일관계에 미치는

악영향과 그에 따른 대책방안을 내 놓는형식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는데요. 일부 상업주의 성향의 자극적이고 객관적이지 못한 보도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자들이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미디어를 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서로가 완전히 다른 입장의 사람이 아닌 하나의 공동체로써 공통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에 따른 해결 방안들을 함께 의논 할 수 있는 정말 뜻 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한일미래포럼을 통해 알게 된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나는 대학수업 내에서 대외활동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이 한국에 비해 일본이 더욱 활성화가 되어있었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다수의 미디어를 통해 타국의 이미지를 접하는 한국과 달리 직접 대면하여 문화를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좀 더 많았습니다.

실제 정부(대학)의 지원으로 한국에 온 일본 학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대면교류를 하고 지속적인 문화체험을 통해 그 나라에 대해 관심을 유도시키고 미디어로 인한 편견과 오해가 있는 부분에있어서는 직접 소통함으로써 앞으로의 양국 관계의 화합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이러한 대외활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학생들에게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한국인들에게 한일관계에있어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역사관련 의식의 차이입니다.

이번 포럼활동 중 한 일본 학생이 아시아여성기금에관해 이야기를 꺼낸 적 있습니다.

우선 아시아여성기금은 1990년대 군위안부가 국제적 이슈가 되었을 무렵 이 문제에 따른 사과 편지문과 보상금을 지원하겠다는 일본의민간단체 활동이었는데요.

1997년 1월 11일에 일본의 평화국민기금 관계자들이 서울에서 피해자 5명을 만나위로금과 함께 하시모토 수상의 편지를 전달했었는데요. 하지만 한국측이 “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배상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이라며 반발해 그동안 위로금 지급이 사실상 중단돼 왔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이 학생은 이 활동이 사실 일본 내에서는 많은 국민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부 민간단체의 사과였던 것이지요. 이 활동이 흐지부지 된 것에 대해서는

이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역사의식도 부족했고 의식 있는 일본 국민들이라 할지라도 조금 더 적극적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듣고 사실 좀 놀랐습니다. 이 학생은 한일관련문제에 대해서 정말로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있었고 오히려 관심이 부족했던 건 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진심으로 한일관계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 같았습니다.

이와 같이 일본 학생들 중에서는 이번 포럼에 참가하여 속 깊은 이야기까지 꺼낼 정도로 한일관계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문제는 아직까지 이러한 과거문제에 대해 관심조차 없는 일본 학생들도 상대적으로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우리나라 또한 그렇습니다. 

역사문제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앞서 앞으로의 한일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는데 저는 더 많은 의식확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낀다라는 말이 있듯이 당장에 해답을 찾으려 하지말고 서로에 대한 관심 그리고 문제의식의 공유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한일 문제가 중장기적 측면에서 앞서 말했듯이 더 많은 미디어 매체나 대면교류를 통해 자연스레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됨으로써 일본이 우리나라와의 역사문제에 대해서도 스스로 자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도 일본과의 많은 교류를통해 상대국에 대한 혐오감을 제거하고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이를 이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제 2회 한일미래포럼에서 나온 수 많은 양국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 된 문제들과 그에 따른 해결 방안들이 당장 눈앞에 보이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의미 없는 시도의 반복이라 할지라도 내일은 오늘과 다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의 한일관계에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 참가후기 - 정수혜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한일사회문화포럼에서 봉사활동자 정수혜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NGO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의미깊은 포럼에 참가를 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을 합니다. 

이 포럼을 준비하면서 과연 내가 얼만큼 도와줄 수 있을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일본 친구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없어서 과연 일본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가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같은 또래의 친구들
다같이 모인 한국친구들 일본친구들은 같을 또래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과연 우리들이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지만, 아직 우리가 20대이기는 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방송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어떻게 말을 했다. 한국이 일본을 어떻게 말을 했다. 등을 통해서 한국 친구들이나 일본친구들이 서로에 대해서 오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모인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국적이 다르고 20대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있고 서로 나라에 대해서 바르게 알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알기보다는 직접 스스로 찾아보고 그 정보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정도의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2. 20대들의 열정 소통
포럼에서 정해진 시간때문에 한일 관계에 대해서 친구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뒷풀이까지 많은 친구들이 모였었다. 뒷풀이에서도 친들의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일본어를 잘 하든 못하든, 한국을 할 수 잇든 못하든,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다. 포럼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것은 '프리허그'동영상 이야기였다. 다른 주제를 이야기 할때는 친구들이 모두 진지하고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서로의 의견을 들을면서 열띤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중에서 가장 뜨겁고 눈이 빤짝했던 순간은 '프리허드'에 동참을 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게 실행일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겟지만, 어느 한 이벤트가 한일 친구들을 소통을 하고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말을 통하지 않아도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기 깊다고 하겠다. 

일본은 나에게 중학교때 배웠던 외국어, 여행 가기 가장 가깝고 즐거운 곳이었지만, 포럼을 통해서 일본에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더 나아가 일본친구들이 한국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더 많은 소통의 장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너무나도 짧았던 우리의4시간,한일차세대 미래포럼-김영훈(인하대학교)


실제 일본인들과의 교류!?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에 지원!


고등학교 시절 즐겨듣던 J-Pop, 제2외국어로 선택했던 일본어, 나아가 현재 국제통상학-일본지역전문가 과정을 전공하며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하나 꼽으라면, 역시 일본인들과의 교류였다.
이론으로만, 뉴스로만 접했던 그들의 문화를 비롯한 여러가지들은 한국에 머물러있는 내게는 접하기 굉장히 힘든 것이었음에 틀림없었고, 주변에 '일본인 친구가 있다', '일본에 놀러갔다' 라는 소문을 들을 때마다 가슴 속에서 벅차오르는 어떤 감정을 제어해야만 했다.


대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시간에 쫓겨, 자금에 쫓겨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던 찰나, 웹사이트에서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을 개최한다는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회의는 보통, 한국 학생들끼리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였기에 제목을 보고 무심히 넘기려던 찰나, 한국에 교환학생의 신분으로 거주중인 일본인 친구들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는 문구를 발견하고선, 1초의 망설임 없이 곧바로 지원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뷰 과정을 마치고서 공식 회의 참석자로서 통보받게 된다.


두근거렸던 사전 회의!

함께 국제통상학을 전공하는 친한 형까지 꼬드겨(?) 함께 회의 참석자로서 전야 회의에 참석하게 되었던 날.. 공항철도 APEX회의장이 어디 붙어있는지 찾기가 너무 힘들었던 바로 그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인 친구들과의 첫 대면이 있었다.
미션으로 부여받은 1분 자기소개와, 회의를 보다 풍족하게 이끌어 나갈 몇가지 방안을 몇번이고 검토하며 자리에 착석하였고, 생애 처음으로 일본인 친구들을 마주하게 된 나는 순수 토박이 한국인으로서 외국인을, 이렇게 직접 마주보며 같은 공간에 모여있고, 더불어 통역사의 도움으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는 사실에 사전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었다.
카와노 위원장의 착석으로 시작된 사전회의는 주로 개개인의 자기소개와 포부로 이루어졌고, 생각보다 어색할 줄 알았던 회의장의 분위기는 내가 생각하던 바와 사뭇 다르게, 굉장히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내일 있을 본회의에 대비하여 모두들 뭔가 비장의 한 수를 감추고 있는 듯 한 분위기였지만, 다들 초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급속도로 친해지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모두들 한일관계에 있어 최대한 효율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엿불 수 있었다. 본회의에 대한 소개와, 회의의 취지를 다시 한번 상기한 후 사전회의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치열한 공방(?!) 끊임없는 의견이 오고갔던 본 회의!

약간은 걱정했던 언어 교환 측면의 문제는, 함께 해주신 통역사분들의 도움으로 인하여 해결되었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됨과 동시에, 첫 의제였던 "한일교류의 촉진으로서 발생하는 이익" 이 제시됨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어 의견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가장 자주 사용되었던 Keyword로서 '시민레벨' 이 제시되었고, 전반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측면보다도 '스터디룸 등을 활용' 하거나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 등 우리들의 시선에서 바라봄직한 창의적인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이후 제시된 "문화활동, 교육을 통한 교류촉진" 과 "미디어를 통한 교류촉진" 의 2개 주제에서도 모든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스스로의 의견들을 제시하였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의견으로서 "프리 허그를 통한 우호관계 개선" 이 제시되었는데, 이 안건은 실제로 본 회의가 끝난 이후 회식자리에서도 거론될 만큼 굉장한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측의 참가자들과 한국측의 참가자들이 함께 의견을 만들어 나가고 또 서로 배려하며 회의를 이끌어 나가는 모습에서 향후 한일관계의 아름다운 관계를 미리 바라볼 수 있었기에, 정말 의미있는 포럼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다.
더욱이, 이번 한번으로 끝나는 회의가 아닌 지속적으로 개최될 회의라는 점에서 실제 한일 관계의 개선을 위한 "한일사회문화포럼" 단체의 열정적인 의지를 느낄 수 있었고, 양국 청소년들의 관계 개선에 대한 굉장한 관심도를 알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우리 한국과 일본의 미래는 꽤 밝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2차, 3차 포럼에도 당연히 참여할 것이며, 한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어준 한일 청소년 포럼과 실행위원들에게 다시한번 정말 무한한 감사함을 표한다.

차세대 한일포럼을 통해 본 한일관계 현주소 및 향후과제-조휘상(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사전미팅을 통한 반가운 만남"
나는 지난 몇년간 Penn State Univ에 재학하면서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등에서 공부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을 알게되었을 때 "세계에서 본 한일관계"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싶었다. 포럼전날 사전미팅에서 나는 한일 대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았다. 자기소개와 견해를 브리핑하면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고, 나는 모든 참가자가 큰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부터 구체적인 문제이해 까지 많은 의견을 공유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일교류의 현주소"
포럼당일 우리는 두분의 대표연사를 통해 한일관계의 현주소를 짚어보았다. 한일관계는 역사상 가장 낮은 단계로 진행되고 있고, 협력과 상생보다는 역사적 갈등, 지리적 분쟁 등으로 그 관계가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갈등은 단기간에 발생한 것이 아니고, 수십년 동안 타협점을 찾지 못한 난제들이었다. 미디어, 정치, 매거진 등은 이러한 문제들을 장기적으로 소개하였고 양국관계개선의 큰 걸림돌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양국의 타협없이는 해결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문제들도 아닐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 해결책을 찾기 어렵겠지만, 이 갈등의 타협점을 찾지 않고선, 오늘의 포럼과 관계개선 방안의 효과성이 반감될 수 있다.


 "정부레벨, 미디어레벨, 그리고 시민레벨"

정부레벨, 그리고 미디어 레벨에서 한일관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었다. 양국가의 미디어는 서로에 대해 갈등과 문제점들을 장기간에 걸쳐 소개하였고, 긍정적인 교류나 우호적인 정보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 결과로 양국 시민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부와 미디어가 전달하는 "적대적인 입장"을 자연스레 터득했다. 이에 대해 시민레벨에서 긍정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한일교류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미디어의 영향력에 대응할 시민레벨에서의 프로그램 및 나아가 대안적인 미디어의 개발도 고려해야 한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시민레벨에 집중하여, 우리 대학생들은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일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포럼에서 제시된 여러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다. 양국의 음식문화를 배우는  Cooking Class, 한일 학생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 그리고 이번포럼과 같은 교류기회를 다양화하는 것이다. 또한 미디어가 가진 막대한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대안 미디어"를 조직할 수 있다. 이번 포럼과 추후활동에 대하여 SNS를 통해 사진과 후기를 공유하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 홍보효과도 가질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정보를 접한 시민들이 양국관계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 우리부터 시작하자"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이번 포럼을 통해, 참가자들은 한일관계의 현주소, 문제분석, 그리고 대안 프로그램 개발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대안탐색 과정에서 우리는 "지금 우리부터 시작하자!"라는 아이디어에 동의하게 되었다. 우리가 논의한 프로그램들과 대안미디어 활동은 이번 포럼의 참가자들이 실현할 수 있다. 다른 단체의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것은 이번 포럼의 의미를 반감시킨다. 이 포럼의 의미를 기억하며 참가자들 모두 한일관계 개선의 주역이 되는 대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한일차세대 미래포럼 참가후기-손채리(국민대학교)


안녕하세요. 통역원으로 참가한 국민대학교 국제학부 1학년 손채리입니다.

처음 이 한일 차세대 미래 포럼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대학생이 주요 토론자가 되어 토의 및 토론한다는 신선한 시스템 때문 이였습니다. 여태 많은 포럼들과 국제회의들이 진행되었지만 그것들은 항상 기성세대의 몫 이였고 저와 같은 젊은 세대는 항상 먼 일처럼 바라만보는 입장 이였습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더욱 어떠한 의견이 오가고 어떠한 주제로 토의하게 될지 상당히 기대에 차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포럼은 1회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로 진중하면서도 참신한 의견이 오고가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크게 세 가지의 느낀 점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의외로 많은 분야의 분들이 한일관계 개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포럼에 참석하기로 결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는 아무래도 일본과 관련된 전공을 갖고 있거나 혹은 한류에 관심이 있는 분들만 모이게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전야제 미팅을 통해 제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공의 경우 일본 관련 전공 이외에도 정치, 사회, 경제, 국제, 역사 등 다방면의 지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참석해주셨고 그에 따라 의견들 또한 훨씬 다채롭고 풍족하게 제시되었고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포럼에서 형식적이거나 편중되지 않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견들이 교환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기성세대가 논하는 한일의 관계개선, 국제교류 등을 생각 할 때 정치·경제적인 국익을 빼놓을 수 없으며 여론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럼에서는 좀 더 자유롭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토의되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MT 이야기로, 한국의 대학생이라면 모두들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MT가 차세대의 한일교류를 위해 교류방안으로 쓰이면 어떨까라고 하는 것 이였습니다. 서로의 국익만 따지고 형식과 체면만을 생각했다면 절대 나올 수 없었을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개인적으로도 지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뜻 깊은 기회였습니다. 이번엔 포럼에 통역원으로 참가하여 함께 직접 의견을 이야기하고 토론을 할 순 없었지만 저 또한 통역하면서 여러분들의 의견에 공감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행력을 갖고 효과적으로 한일관계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었을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토론자로서 참가해보고도 싶다고 느꼈습니다.

 

한국과 일본, 비슷하다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하면 다른 그런 두 나라입니다. 한자문화권이나 유교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 식습관부터 시작해서 보편적인 가치관까지 등 다른 부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차세대만큼은 색안경을 벗고 편견 없이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상호이해적인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第一回日韓次世代未来フォーラム 感想文-사사키유미(ソウル女子大)


この度、「日韓次世代未来フォーラム」という、日韓の大学生による討論会に参加する機会を得た。「日韓次世代未来フォーラム」とは、韓日フォーラム主催、コリアプラザひろば(NPO団体)を主管として2014627()に実施されたワークショッププログラムである。この討論会では、日韓において歴史認証問題・領土問題・両国間におき根強く基づいた偏見、または外交・メディア等により悪化する日韓関係に対する解決策・実践論の話し合いが行われた。以前コリアプラザひろばに訪問した際、この次世代フォーラムを紹介して頂き今回参加するまでに至った。日本と韓国という2つの国の、違った言語を話す大学生達が集まり、問題解決に向けて様々な意見を出し合うという貴重な経験をすることができた。


フォーラム前日(626)、ソウル駅会議室で事前ミーティングが行われた。緊張し参加した前夜祭であったが、行ってみると全体的にリラックスした印象を受けた。その中で当日の説明・自己紹介・話し合う内容についてのアイディア発表が行われた。両国の学生による多様なアイディアに感銘を受けたのと同時に、限られた時間と人数の多さで11人の意見を充分に聴くことができず残念だった。


当日27日には、前日に話し合った内容からトピックが3つに絞られ、討論会が進められた。1.韓国と日本が交流促進をしたときに生まれる利益 2 .文化と教育の交流促進の具体案3. メディアの交流促進の具体案である。それぞれのトピックに対し、決められた時間の中で話し合いを進めていく形で進行された。まず1つ目の利益・不利益(メリット・デメリット)の提示については政府レベルだけでなく、民間レベルにも該当する内容であった。このような側面からイメージ改善を行い、将来政権に携わっていく方々のイメージ改善にも繋がればいいという意見も出た。

次に文化・教育についてである。今回は、比較的簡単に実施できるMT(Membership Training)というキャンプ・言語交換や文化交流カフェ等の会を設けること、そしてその活動を通しその後の交流にも繋げていくということが主に話し合われた。また、それらの活動の効果的な面とそうでない面の両方が話し合われた。個人的な意見としては、経済や外交等とは異なり、交流によるメリットデメリットを大きく視野に入れる必要がなく、さまざまな方向から幅広い世代にできることがあると感じた。短い期間で実践できるものとして、MTや交流カフェ等があるが、そういったと短いスパンでの交流の機会を設けると同時に、長い目を持った解決策も必要であると感じた。それは、両国でのお互いの間違った偏見をなくすことである。他人に対するイメージというものは、好ましいものもそうでないものも含め自然と自分の中に持っているものだが、日韓の間に存在する強く間違った偏見や差別意識については、それを払拭し、本人が直接感じ・考える必要がある。具体的な策については、教育の現場等で、両国の学生がそれぞれ実際に会って話すという機会を設けることである。それは、ゲストスピーカーのような形でも、日韓合同キャンプの様な形でも、多様なアプローチの仕方があるはず。偏見を捨て、自分と違うもの・人・文化・言葉等に柔軟性を持ち、受け入れることができれば、ハンディーキャップを持っている方々に対する偏見も少なくなり、また、将来的に本人のためにもなるはずである。

最後にメディアについては、より具体的な案が出た。SNSを利用するという案が多かった。具体的には、YOUTUBEに動画を載せるなどである。「Free Hugs」という、Youtube等で話題の動画が例として出た。また、マスメディアの情報による問題点も話し合われた。


今回、私は留学先の大学で授業があった関係で、遅れての参加となった。最初から参加できなかったことがとても残念だったが、皆さんの多方面からの意見を聞くことができてとてもいい経験になった。今回の経験を生かし、日韓関係について考え、実践していきたい。



제 1회 韓日 차세대 미래포럼을 마치고-이한미루(연세대학교)

지난 6월 27일 한일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있었던 제 1회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에 참가했다.

먼저 포럼 이전의 한일 관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 정치권의 우경화와 고노담화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하며 또 다시 정치적으로 갈등상황에 놓여져있었다.

그리고 포럼 이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후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곤고히 하려는 한편 일본과 첨예하게 대립하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포럼에 참여하여 한일 양국 차세대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위한 열띤 토론은 아직 공허하게 들린다. 신문 기사조차 몇 건 보도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포럼에 참가하게된 동기이자 가장 값긴 결과는 분명 정치, 외교, 경제를 초월한 미래만들기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모임을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민이 상대국에 대한 인상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정치적 상황과 매스컴의 보도라는 것에 공감하였다. 그래서 우리의 논의는 정부나 언론과 같은 High-Level에서의 대처방안이 아닌, 정말로 우리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Low-Level, 즉 시민들의 역량으로 할 수 있는 단계에서 차세대를 위한 미래를 만들기 방안을 논의하였다.



6월 26일, 서울역 APEC회의실에서 있었던 전날의 전야제에서는 자기소개와 함께 관광교류, 문화교류, 음식교류, 월드컵, 협력교육 등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그리고 이것들을 바탕으로 포럼 당일 3가지 주제로 모아졌다.

 

1. 한일교류 촉진에 의해 발생하는 이익

2. 문화활동, 교육을 통한 교류 촉진

3. 미디어를 통한 교류촉진


 첫번째 교류 촉진에 따라 발생

하는 이익에 대해 논의했을 때에는 비단 경제적 이익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우는 관동 대지진, 한국의 경우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간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번째 안부터는 제법 활발한 의견개진이 일어났다. 본격적으로 시민레벨에서 할 수 있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다. 전야제 때 언급된 MT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쿠킹 프로그램이나 관광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 구체적인 안까지 도출되었다. 그렇게 문화, 교육활동에 대해 의견이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이미 우리들이 문화가 가지고 있는 그 역량과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것을 활용하였을 때 우리가 시민들에게 충분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인정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 안의 경우에는 특별히 Youtube와 Facebook을 활용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는데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구상한 의견자들이 많아 매우 유익한 의견 교류가 되었다. 하지만 미디어를 활용한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가장 주요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와 같은 시민레벨에서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도 매우 유익한 일이나 그에 앞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접근이다. 아무리 문화, 교육행사가 많아고 서로에 대해 관심이 있어야 매스컴에서 주는 일방적인 정보 수용에서 벗어나 진심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쉬웠던 점은, 1회라는 시도의 특성 때문일지 모르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하고자 하는 카테고리가 너무 넓었다는 점이다. 정치, 경제, 역사적 시각에 얽메이지 않고 시대의 청년들이 나은 미래를 위해 논의하자는 취지는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이번 전야제를 통해 좁혀진 문화나 교육, 혹은 미디어와 같은 주제를 포럼의 주제로 선정하여 이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으로 진행하였다면 좀 더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안들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끝으로 언어의 벽이 허물어지도록 통역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 더불어 미래포럼이 앞으로 지속되어 한일 양국의 건강한 미래를 꿈꾸는 많은 청년들의 구심점이 되고 교류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어, 정치를 초월하여 동아시아의 화합을 만들어 주기를 희망한다.

 


우리의 미래는 아직 따뜻합니다-조은샘


우리의 미래는 아직 따뜻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대학생이 되어 일어일문학과에 재학 중인 저에게 언제나 가깝게 접할 수 있고 관심 가지게 되는 나라였습니다. 그동안 일본어를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배우고 1년간 유학도 다녀오며 나름대로 많은 공부를 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 1회 한일 차세대 미래 포럼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저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소중하고 중요한 무언가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실행된 한일 차세대 포럼은 우리에게 스스로 많은 것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번 포럼의 토론자로 참가하기에 앞서 전달받은 "한일 청년들의 상호이해와 교류협력을 위해서 한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이라는 주제를 보며 한동안 멍하니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평소에 지내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였다면 충분히 여러 생각들을 해볼 수도 있었던 주제였지만 그러지 못했었기에 그만큼 더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무관심 했던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한일교류를 위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여러 한일 교류의 사례를 찾아보기도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토론을 기다렸습니다.


 

소중한 첫 만남

한일 차세대 포럼에 앞서 6 26일의 전야제에서 처음으로 토론에 참가하는 모든 토론자와 토론을 위해 힘써주신 실행위원님들 그리고 통역자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실행위원장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자기소개와 간단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일본인분들도 계셔서 조금은 떨리기도 했지만 어색했던 분위기도 잠시,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몇 시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야기를 통해 공감되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고 새로운 의견을 들으면서 몰랐던 부분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전야제에서 모아진 의견들은 한일 차세대 포럼 당일에서 중요한 의제가 된다고 합니다. 다음날 이루어지는 포럼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전야제는 우리의 소중한 첫 만남의 단추를 끼워주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다음날 열린 제 1회 한일 차세대 포럼에서는 정말 열정적인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전야제 이후 다시 만난 참가자들과 마주하며 전날과 다르게 왠지 모를 가족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한일 포럼의 토론에 앞서서 전야제 때 이야기한 의견들을 모아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세 가지의 토론 의제들이 소개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한일교류의 촉진이 우리에게 어떠한 이익을 가져다주는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일 교류는 국가 간의 지원활동 뿐만 아니라 공동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상호작용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정치와 경제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문제에도 깊게 관여하는 만큼 한일 교류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평소에 이러한 한일 교류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한일교류의 의의를 잘 알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많이 공감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어진 한일 간의 문화 활동과 교육에서의 교류에 대한 의견 교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교환학생 교류 프로그램, 한일 교류의 카페 활성화, 관광, 한일관계연구, 홍보의 필요성 등 다양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미디어, SNS를 통한 교류에 대한 이야기는 젊은 세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중 하나인 만큼 굉장히 많은 관심과 의견이 나왔습니다. 페이스북, 유투브 동영상, 카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과 미디어, 인터넷 등을 통해 전해지는 여러 잘못된 정보를 바로 고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루어 졌습니다. 미디어를 통한 교류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한일 관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많은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오해와 편견을 고치고 바르게 알릴 수 있는 주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아직 따뜻합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서 한일 교류가 이루어지기 위한 방법은 아주 다양하고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충분히 지금 보다 더 나은 한일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포럼에 참가한 한일 양국의 청년들은 비록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으나 언어는 달라도 이 시간만큼은 한일 교류에 대한 많은 열정을 아낌없이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에게 한일 양국의 관계는 언제나 밝음 보다는 어둡게 보여 져 왔습니다. 하지만 항상 이슈화 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과 어려움들만이 우리의 미래를 비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화와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한일관계의 미래에 작은 희망과 빛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어떻게 해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조금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어떻게 해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조금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마음을 여는 것으로부터 앞으로 우리가 함께 나아갈 미래는 지금보다 더 밝아질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미래는 아직 따뜻합니다.


한일차세대미래포럼 참가후기-이형선(숙명여자대학교)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 1 한일차세대 미래포럼에 참가한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이형선입니다.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에 참가하게 계기 저의 비전을 위해서 많은 것을 얻을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야제에서의 자기소개 시간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저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중요한 역할을 것이라 생각하여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류프로그램을 주최하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번 포럼에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양국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고 싶었습니다.

 

전야제 관한 메일이 저에게 도착했을 먼저 저는 면접에 참가하지 못하였고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과 같은 많은 토론자가 참가하는 국제 포럼에 참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긴장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너무 무거운 분위기도 아니었으며 다들 자유롭게 자신의 주장에 대해 말씀을 하셔서 좋았습니다. 그런 분위기로 인해 긴장을 하는 또한 저의 생각을 보다 편하게 있었던 같습니다.



포럼 당일에는 전야제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가지의 테마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번째로 한일교류 촉진에 의해 발생하는 이익에서는 정부 측에서 보면 안전보장, 에너지 문제 등을 상호협력 하에 해결하여 종합적으로 이익이 발생할 것이고 시민 측에서 보면 동일본 대지진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날 경우 양국 합동의 봉사활동 단체를 만든다면 긍정적인 이익을 기대할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관계개선을 통한 안전한 동북아경제 축이 형성될 것이라는 유형적 측면, 그리고 안보적측면에서 군비의 경쟁을 하지 않게 된다는 무형적 측면의 가지 이익을 설명한 분도 계셨습니다. 번째로 문화 활동, 교육을 통한 교류 촉진에서는 카페나 쿠킹 Class, MT 또는 관광 프로그램을 양국의 청년들이 함께 주도하여 만드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부분에서 저는 양국의 청년들이 함께 고민하고 시간을 투자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교류활동도 매우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번째로 미디어를 통한 교류촉진에서는 youtube 통한 교류촉진에서 free hugs for peace 관한 이야기가 나왔으며, 문화교류활동의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의 공동 사이트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포럼 후의 뒤풀이에서는 포럼에서 하지 못한 말이나 생각 등을 일본학생과 말하는 시간을 갖고 친목도모를 위한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눌 있었고, 일본과 한국의 차이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눌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포럼의 아쉬운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토론자들이 각자 준비해온 의견을 이야기하다 보니 초반에 토론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고 각자의 의견을 발표하는 전야제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토론자가 발언을 하지 못한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분명 포럼에 참가한 토론자와 진행 위원들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 아직 회를 끝낸 포럼이며 많은 발전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포럼이라고 생각합니다. 포럼 참가자의 후기 등을 통해 이번 포럼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안한다면 분명 한일 양국의 청년들에게, 그리고 후에는 양국에 영향을 미치는 포럼으로 발전 있을 것입니다. 또한, 포럼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한일 관계와 관련된 행사에 함께 참가한다면 분명 좋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실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에 참가하는 것을 매우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포럼이 끝난 지금 저는 포럼에 참가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포럼을 통해 양국 청년들의 의견을 들을 있었고, 그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에 관한 생각을 다양한 측면에서 있었습니다. 또한, 분명 양국의 청년들이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모였고 자체만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상당히 악화된 상황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로저스와 스테인패트에 따르면, 편견이란 지식도 없고 검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를 미리 판단해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개인과 사회가 본인들이 지닌 편견을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 갖고 있는 편견을 깨달음으로 인해서 의식적으로 조정하고 최종적으로 편견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깨달음이란 머리로 이해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만나서 교류를 하면서 직접 의견을 나눌 있는 'ふれあい(접촉)'을 통해, 한일 차세대 포럼과 같은 활동을 통해 이뤄져야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을 통해 많은 한일 청년들의 ふれあい 계속 이어지길 기대하고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한일 차세대 미래 포럼-권효정(연세대학교)

한일차세대 미래 포럼은 5월 말 스펙업에서 보았습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 아시아학부에 재학중인 만큼 한 중 일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Yosano akikoNatsume soseki의 소설을 수업시간에 읽은 후에 일본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을 하게 되었고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주제 한일 국교수교 5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50주년을 두고 한일관계를 올바르게 이끌어나갈 방향성 '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해서 막막하기도 했지만 2014.6.2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이루어졌던 전야제에서 한국 측 청년들과 일본 측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한일차세대


위의 곳(사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입장 정리를 하고 그 다음 날 개최되는 포럼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얼굴도 익히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그리고 2014.6.27 1시에 한국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제 1차 한일차세대 미래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장소에 모두 모여 먼저 개회 인사와 개회 축사를 들었습니다. 그 후 한일 관계의 악화되는 상황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가 기다리던! 두구두구두구두구! 전야제 때 얘기 나온 것으로 의견이 좁혀진 '한일 교류 촉진의 이익', '문화활동과 교육 교류 촉진 방법', 'SNS & 미디어 교류 촉진 방법' 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한일 교류 촉진의 이익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6개의 의견이 나왔는데요

일본의 대지진이나 원전사고 와 같은 재해에 대한 지원으로 상호적인 시민간의 지속적인 이익 발생 촉진

신코쿠 후보의 이벤트 준비가 잘 안풀리게 되어 교포들이 이동하고 영화관이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한일 교류 촉진으로 경제적 그리고 투어적 이익 발생

이미지 개선

일본과 한국의 대통ㅇ령들은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도 적을 뿐더러 문화 교류도 해본적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미지 개선에 대한 생각을 정부측에서 할 수 있도록 촉진 가능

북한 미사일에 관련한 협력 가능

한일간 기술 교류 촉진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입니다.

 

두 번째로 문화활동과 교육 교류 촉진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의 의견을 포함한 6개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cultural complex와 같은 문화교류 카페 활용, 쿠킹클래스 그리고 언어교환 프로그램 활성화 - 일본 국가 활동 빈약하므로

엠티

관광소 소개

일본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래서 한국에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해보는게 좋겟다

한일 공동 역사 연구 단체를 만들어 한 일 양국이 서로 합의 하는 역사적 문제들을 시민들에게 알리자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자

 

마지막으로 SNS & 미디어 교류 촉진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8개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유투브 동영상의 위력이 대단하므로 이용하자 특히 '일본인이 한국과의 평화를 위한 프리 허그' 동영상이 인상깊었고 조회수도 높았다.

교류 프로그램을 한 것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일본 동영상 사이트 뿐만 아니라 유투브에 올리자

한 일간의 문화적 차이 예를 들면 더치페이문화 등과 서로의 관심사 예를 들면 한류, 애니 등을 이용해 온라인 모임을 가져 홈페이지를 만들어 알리자!

교류활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만 해당되기 때문에 정부측에서 진지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 좋겠다

언론은 수요모임과 위안부를 보는 시각에 따라 그리고 국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내므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공동 언론을 형성하자 

미디어로 전달 된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는 한일간 온라인 단체를 만들자

협력 기자단을 만들어 한일교류 단체 취재를 해서 한국과 일본에서 유명한 홈페이지, 카페에 올리고 노출시켜 이미지를 높이자

페이스북 활용을 하자! UCC를 만들어 올려 공유하기가 많아지고 좋아요가 많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의견 교환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상의 이류로 못한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 이 포럼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되는  그리고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다시 말하면,  일본과의 관계가 왜 이렇게 안좋아졌는지, 얼른 일본과의 교류프로그램도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와 같이 상반된 mixed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이 장소에 모두 모여 먼저 개회 인사와 개회 축사를 들었습니다. 그 후 한일 관계의 악화되는 상황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가 기다리던! 두구두구두구두구! 전야제 때 얘기 나온 것으로 의견이 좁혀진 '한일 교류 촉진의 이익', '문화활동과 교육 교류 촉진 방법', 'SNS & 미디어 교류 촉진 방법' 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는 이 장소에 모두 모여 먼저 개회 인사와 개회 축사를 들었습니다. 그 후 한일 관계의 악화되는 상황에 대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가 기다리던! 두구두구두구두구! 전야제 때 얘기 나온 것으로 의견이 좁혀진 '한일 교류 촉진의 이익', '문화활동과 교육 교류 촉진 방법', 'SNS & 미디어 교류 촉진 방법' 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출처] 한일차세대미래포럼에 다녀와서 ! (한일사회문화포럼) |작성자 권효정

옆의 사진은 제 명찰과 저의 얼굴을 함께 나오게 찍은 사진입니다.. 부끄럽네요 하하..ㅎㅎㅎㅎ

 

포럼으로 끝나면 재미가 없죠! 저희는 포럼이 끝난 후 부대찌게를 먹으러 '장수가' 로 향했습니다. 아쉽게도 찍은 사진이 없었네요.

저는 그 곳에서 같은 UIC인 모에씨와 그 친구 그리고 한국 delegate 그리고 실행위원님과 같은 테이블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정말 이 때 느낀 것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비록 저는 일본어를 할 줄 모르고 할 줄 아는 거라곤 영어, 한국어 뿐이었지만, 모에씨와 같은 학교로 통하고 또 일본인 남자분 이름은 기억안나지만...ㅠㅠㅠㅠ 그분과 '코코이지방 카레' 로 통한 것을 통해, 비록 언어가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관심사로 이렇게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밥을 먹으며 일본어를 물어보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더욱 친해지는 경험도 느꼈구요!

또한, 한국 사람들은 일본이 싫다는 그 이유 하나로, 일본인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정말 한국인 처럼, 그리고 친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을 , 저처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저렇게 재미있게 뒷풀이 를 하는 저는 모습을 보았을 때 먼저 일본인에게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내년이면 한일국교수교 50주년을 맞이하지만 일본과 한국 교류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프로그램과 협력 단체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어 한일 양국의 이미지를 개선해 함께 하하호호 웃을 수 있을 그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제1회 한일차세대 미래포럼'을 마치고-석진아

안녕하세요이번 「한일포럼이 주최하고 코리아플라자히로바가 주관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에 참가한 석진아입니다.

 

  한일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일관계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에 제가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자리였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토론을 하기 전에, 그 전날 서울역 회의실에서 사전미팅이 있었습니다.이런 자리가 익숙치않아 처음엔 어색했지만서로 자기소개를 하고각자의 간략한 생각을 듣고 나서부터 긴장감은 조금씩 사라지고 다음 날의 포럼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2014.06.27. 기다리던 한일차세대 미래포럼이 한국국제교류제단 문화센터에서 열렸습니다저는 애초부터 저의 의견을 말하기보단한일학생들의 의견을 듣고자 신청했던거라긴장을 풀고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이고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인 한일교류촉진으로 인한 이익에 대한 의견으로탈원적/비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와 한류에 대한 이야기각 국가 간의 서로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방안과 시민단체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한일교류촉진으로 인해 각 국가가 취할 수 있는 이익은 많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부분은 경제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한국과 일본 특유의 장점을 하나로 모아 기술을 개발하고사업을 한다면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주제인 문화교류활동으로 인한 촉진활동에 대한 의견으로, culture complex, 시민단체가 주최가 되어 MT활동을 개최하자는 이야기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의견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알릴 수 있게 교육프로그램의 관광각 국가 간의 내국인들에게 서로의 나라가 어떻게 하면 좋게 홍보될 수 있는지마지막으로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한일연구단체를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모두 좋은 의견이었습니다그 중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자는 의견과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관광이 좋은 문화교류활동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이번 한일차세대 미래포럼도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일본 학생들이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어떤 방향으로 서로의 나라가 관계를 회복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이런 기회가 많이 생긴다면서로의 나라에 대한 편견과 인식이 많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왜곡 된 역사 교육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직접 그 나라에 가서 문화를 체험하고그 나라 사람에게 배우고 알아간다면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개선시켜야겠다는 생각을 서로 할 수 있기 때문에이러한 프로그램은 좋은 기회이자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주제인 미디어, SNS 등으로 인한 촉진활동에 대한 의견으로서로의 편견을 깨고 관심을 유도하기위해각 나라의 주요 포털사이트에 부정적인 이미지보단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상단부분에 배치하자는 의견과 지속적이고 접근하기 쉽게 FACEBOOK, BLOG, MOBILE을 통해 분야별로 콘텐츠를 제공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너무나도 좋은 의견이었고서로의 나라를 검색했을 때부정적인 이미지보단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검색되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의견으로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데능동적인 사람들은 자신이 많이 알려고 노력하고미디어가 제대로 보도하는지 알아보고 감시하며여러 정보를 알려고 노력할 것입니다하지만수동적으로 미디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미디어가 왜곡된 정보를 보도해도 사실 그대로 믿고의심조차 하지 않습니다미디어가 올바른 정보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면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그렇치 않은 미디어와 여론도 존재합니다수동적인 사람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위해선우리가 해야 될 노력은 무엇이며어떤 것을 행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든 의견이었습니다.

 

   한일학생들이 한일관계를 회복시키고자 이렇게 모여 토론을 하였다는 자체만으로도 저는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지속적으로 서로의 관계를 돌아보고개선시키고자 노력하는 NGO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1회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을 마치고-현동재(실행위원)

실행위원으로 참석하게된 1회 한일 차세대 미래포럼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내년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앞으로 한일관계를 이끌어나갈 양국의 대학생들이 모여 한일관계의 유의미한 발전을 논한다는 취지에깊이 공감하여 기획단계에서부터 실행위원이자 당일 일본어 사회자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서울역 지하1 APEC회의실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도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자기소개를 겸한 간단한 주제 발표를 가졌는데생각 외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고 생각지도 못한다방면에서의 방안이 도출되어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당일 행사에서는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고지마 히로유키 소장님과 한국일보의 황영식 논설실장님께서 축사와 기조연설을 해주시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좋은말씀과 멘토 역할을 자청해 주셨습니다.

 한일관계 개선방안에대해서는 정말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었습니다사회자로서 참가자의 의견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특히 한일관계에 관심이 많거나 한국,혹은 일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한일관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관심이 없으면언론 등의 매체 보도에 쉽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언론보도 속에서의 일본한국의 모습을 그대로 믿어 오해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들에게한일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하여 객관적인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일관계 개선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많은참가자들이 제시해 준 것이 2011, 2013년 두 차례에걸쳐 한 일본인 대학생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올린 영상이었습니다저는 이 동영상을 잘 알지 못해 행사 이후 검색하여 보게되었습니다한국의 명동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프리허그를 하는 동영상이었는데쫓아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한국인들 역시 좋은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평소 한일관계에 관심을가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또 한가지 포럼에서나온 의견 중 공감이 갔던 의견으로는 홍보의 중요성이었습니다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일사회문화포럼을 비롯하여 행사를 후원해 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일본국제교류기금’ 등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비영리단체들이 있습니다또한이들 단체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양국의 국민들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서유학하고 있는 양국 학생들조차 이런 행사는 물론 위와 같은 비영리단체들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그런 모습은 이번 포럼 진행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사회자인저 역시 실행위원으로 참석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위와 같은 비영리단체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포럼당일 의견교환 과정에서 일본인 대학생의 프리허그 동영상 등에 대한 소식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행사라 할지라도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한국과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양국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시대에 접어들면서인터넷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교류가 이루어지다보니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교환한다는 것이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하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참석한 사람 수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인터넷에서의 교류보다 좀 더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며양국대학생들이 한일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관계개선을 바라고 있다는 점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행사가 자주 이뤄져서 앞서 설명한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한일관계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